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수면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그러나 현대인들 사이에서 수면 장애는 점점 흔한 문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성인 10명 중 4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인 코골이는 단순히 수면 중 발생하는 소음으로만 치부하기엔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코골이는 왜 발생할까요?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 기류가 좁아진 기도를 통과하면서 목젖이나 연구개 같은 주변 구조물이 진동하며 소리를 내는 증상입니다. 주된 원인은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이지만, 이외에도 과체중, 과도한 음주, 턱 구조의 문제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골이가 위험한 이유
코골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이로 인해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함께 잠을 자는 사람의 숙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코골이를 앓는 환자의 약 3분의 1이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다는 점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자는 도중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상태가 시간당 5회 이상 반복되는 질환입니다. 이는 뇌에 산소 공급을 방해해 고혈압, 뇌졸중, 부정맥, 치매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돌연사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정밀한 진단이 필수입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된다면 수면클리닉에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널리 시행되는 검사 방법은 수면다원검사로, 뇌파, 심전도, 수면 중 호흡 곤란의 횟수 등을 체크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치료 방법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된 경우, 비수술적인 치료법인 양압기 치료가 대표적인 선택지입니다. 양압기는 공기 압력을 이용해 기도가 막히는 것을 방지하며, 현재 가장 효과적이고 정확한 치료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생활 속 관리도 중요합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와 더불어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들이고, 과식이나 음주를 피하는 것 또한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내 몸을 위한 작은 관심이 수면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는 첫걸음입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된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나르시시즘은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많이 언급되는 주제 중 하나입니다. 나르시시스트는 자기애적 성격 특성을 지닌 사람들로, 그들의 행동은 종종 처음에는 쉽게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이들은 관계의 초기 단계에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이면에 숨겨진 특성들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상황이 전개되지 않을 때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거나,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결여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행동 패턴을 이해하는 것은 건강한 대인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나르시시스트는 머릿속에 '나는 특별한 존재다'라는 확고한 자아상을 심어놓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타인을 희생시키는 일도 서슴지 않습니다. 이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핑계를 만들어 내며, 절대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자신이 저지른 잘못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항상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나르시시스트의 자기 중심적인 사고방식을 반영하며,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언제나 '나'
나르시시즘 성격 장애의 가장 뚜렷한 특징 중 하나는 자신의 성취를 과장하거나 허세를 부리는 경향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나르시시스트가 주변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됩니다.
예를 들어, 이들은 자신을 그룹 내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묘사하거나, 직장에서 최고의 능력을 가진 직원으로 내세우며, 친구들 사이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사람으로 포지셔닝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과장은 그들이 내면의 불안과 부족함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작용하며, 자신을 이상화함으로써 자존감을 높이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원치 않는데도 조언 남발
나르시시스트는 종종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조언을 하며, 이를 통해 자신이 그룹 내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이라는 인상을 주고자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그들이 느끼는 '우월감 콤플렉스'와 관련이 있습니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나르시시스트는 타인을 돕는다는 명목 아래 자신의 우월감을 과시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타인의 의견이나 감정을 무시하고, 자신이 더 뛰어난 존재라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자신의 위치를 강화하려고 합니다.
자신은 언제나 특별한 사람이라는 생각
나르시시스트는 자신이 항상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누군가가 자신의 연락에 즉시 응답하지 않거나, 식당에서 기대하는 만큼의 특별한 서비스를 받지 못할 경우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기반으로 하며, 특히 자주 만나는 친구나 가족에게서도 이러한 특별 대우를 요구합니다. 이러한 특성은 나르시시스트가 관계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끝없는 야망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지만, 자신이 특별한 운명을 지닌 위대한 존재라고 믿는 것은 나르시시즘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나르시시스트는 자신이 본질적으로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바탕으로 고위층 인물들과 어울리기를 선호합니다.
이들은 동료들로부터 존경받고 특별한 대우를 받으려는 욕구가 남들보다 훨씬 강해, 지위에 대한 집착이 두드러집니다. 또한, 자신이 속하지 않은 그룹의 사람들을 경시하는 경향도 흔히 나타납니다. 이러한 태도는 대인 관계에서 갈등을 유발하고, 나르시시스트가 주변 사람들과의 건강한 소통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매력적인 행동
나르시시스트는 누군가를 유혹하기 위해 지나치게 도도하거나 벽이 높아 보이는 태도를 지양합니다. 오히려 친근한 미소와 경계를 허무는 대화에 능숙하며, 관계의 초반에는 상대방을 사로잡기 위해 자존심을 내려놓고 과한 호의와 물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이를 '러브 바밍(love bombing)'이라고 부르며, 마치 폭탄처럼 쏟아지는 애정 공세로 상대방을 감동시키려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방은 "세상에 나를 이렇게 위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또는 "이 사람은 나를 정말 좋아하나 봐."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르시시스트가 연인이라면 상대방은 마치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환상에 빠지게 되며, 친구나 직장 동료로서의 나르시시스트는 평생 만나기 힘든 '귀인'처럼 여겨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마움이 깊은 신뢰와 애정으로 발전할 무렵, 나르시시스트의 진짜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연락을 줄이고, 호의도 감소시키며, 간헐적인 호의를 동정하듯 제공해 이미 자신을 신뢰하고 좋아하는 상대를 조종하기 시작합니다. 때때로 상대방을 주변 사람들과 고립시키기도 하며, 평가절하와 가스라이팅을 통해 상대의 자존감을 무너뜨립니다.
"너는 이래서 문제고 저래서 문제다."라는 말로 상대방의 존재 자체를 깎아내리며, 모든 문제를 상대의 탓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나르시시스트는 항상 고결한 피해자로 남고, 잘못한 것은 항상 외부 세계에 있다고 믿습니다.
타인은 도구일 뿐
나르시시스트는 자신 외의 다른 사람을 도구나 적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이용하고 쉽게 버리는 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경쟁자를 모함해 끌어내리더라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며, 필요한 사람에게는 화사한 미소와 함께 선물과 호의를 베풀지만, 만만한 사람에게는 가혹하게 대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을 이분법적으로 '나르시시스트'와 '나르시시스트가 아닌 사람'으로 나누는 것은 위험한 접근입니다. 우리 모두는 어느 정도 이기적인 면을 가지고 있으며, 때로는 나르시시즘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병적인 나르시시스트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구분에 집착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나르시시스트는 흑백 논리와 이분법적 사고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이기심을 넘어서는 '병적인 나르시시스트'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들은 공감 능력이 결여되어 있으며, 심지어 소시오패스적인 특성을 지니기도 합니다. 이러한 인물들로 인해 다양한 범죄와 법으로 처벌할 수 없는 정서적 학대가 발생합니다. 만약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반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통만 커진다면, 이는 그 관계를 단절해야 할 신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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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을 끊임없이 ‘나르시시스트일까, 아닐까?’ 분석하고 시험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 내게 큰 고통을 주고 있는 관계가 있다면 그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에는 ‘악인’으로서 병적인 나르시시스트가 일반 사람이나 근사하고 매력적인 사람의 가면을 쓰고 당신 주변에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계에서는 상대방의 행동 패턴과 태도를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그들이 당신에게 주는 감정적 영향, 대인 관계에서의 이기적인 행동,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이중성이 모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상대방의 행동이 지속적으로 당신의 자존감이나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그 관계를 재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단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acEwan 대학의 연구진은 39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나르시시즘 성격검사(NPI, Narcissistic Personality Inventory)**를 시행하며 흥미로운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실험에서는 참가자들의 얼굴 사진을 부위별로 나누어 일반인들에게 보여준 후, 그들이 각 얼굴을 평가하며 나르시시즘 점수를 매기도록 했습니다. 결과는 눈썹의 밀도와 빽빽함이 높은 사람일수록 나르시시즘 점수가 더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이 실험은 척도에 의존해 진행되었고, 행동 관찰을 포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반화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연구는 인간의 외모와 성격의 관계에 대해 단순히 흥미로운 단서를 제공할 뿐, 나르시시즘을 완벽히 이해하기 위한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나르시시즘의 특성과 사례들
나르시시즘은 자신의 중요성과 가치를 지나치게 강조하며, 타인의 감정을 고려하지 못하는 성격적 특성을 말합니다. 이는 개인적인 관계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적, 직업적 환경에서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1. 가식적 매력 :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 매력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호감을 얻으려 노력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태도가 표면적인 것임이 드러납니다.
2. 업적과장 : 언제나 자신만을 중심으로 사고하기 때문에 타인을 고려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타인에게 수치심을 주기도 합니다. 즉 동료와 함께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마치 혼자서만 한 것처럼 떠벌리는 것이 실례가 되겠습니다.
3. 타인 경시 : 직장 등에서 동료의 아이디어를 무시하고 자신의 의견만을 강요하는 등 상대를 초라하고 무기력한 기분이 들게 만들며 쓸모없는 존재로 느껴지게 합니다.
4. 관계 단절 : 다른 사람을 '존재'가 아닌 '대상'으로 보기 때문에 가치가 없어지면 쉽게 돌변하여 관계를 끊는 이기적인 성향을 보입니다.
5. 감정 조작 : 상대방을 가스라이팅하여 감정적으로 무기력하게 만들어 자신에게 의존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르시시스트의 주요 특징 5가지
1. 과도한 자아중심성 : 자신을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주변 상황이나 타인의 감정에는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2. 공감 부족 :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존중하는 능력이 부족하며, 감정적으로 차가운 모습을 보입니다.
3. 칭찬에 대한 갈망 : 끊임없이 칭찬과 인정 받기를 원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불쾌감을 표출합니다.
4. 경쟁 심화 : 자신을 타인보다 우월하게 보이기 위해 과도한 경쟁을 벌이며, 이를 위해 타인을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것을 서슴치 않고 자행합니다.
5. 표면적인 관계 : 타인을 진정한 인간관계의 대상으로 보기 보다는 자신의 필요를 채우는 수단으로 여기는 경향이 농후합니다.
나르시시즘 대처법
만약 직장, 학교, 또는 사회적 모임에서 나르시시즘 성향이 강한 사람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면, 과도한 감정 소모를 피하기 위해 필요 이상의 대화를 삼가고 명확한 경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자신의 감정과 한계를 지키며 관계를 단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트라우마는 과거에 겪은 사건이 반복적으로 떠오르며 신체적 반응이 지속되는 현상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 극심한 사건에 노출된 경우, 당시의 각성 상태가 일상에서도 반복될 수 있습니다. 여러 학자들은 이러한 트라우마가 뇌에 깊이 각인되어 사건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위협을 느끼게 만든다고 설명합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트라우마로 인해 생존 본능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이 부적절하게 작동하면서 특정 자극에 투쟁, 도피, 회피 반응을 일으킬 때 발생합니다.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자동적이고 신속하게 반응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일어나며, 이 상태에서는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인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때 외부 환경이 안전을 위협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위협과 관련된 정보에만 집중하게 되고 내분비계, 면역계, 호르몬 등도 생존을 위한 반응에 몰입하게 되어 다양한 감정을 느끼기 힘들어집니다.
위험 상황에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거나 안심시켜 주면 각성 모드가 꺼져 평상시 상태로 돌아올 수 있지만, 내면의 관계가 손상되면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끼기 어려워집니다. 이에 따라 무력감을 학습하게 되어 어려운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안구운동 둔감화 및 재처리(EMDR)’가 있습니다. 눈을 좌우로 움직이는 이 운동은 뇌의 정보처리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뇌의 좌우를 교대로 자극해 신체적 감각, 기억, 이미지를 재처리할 수 있게 합니다.
일상 속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EMDR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교적 감정적으로 부담이 덜한 사건부터 떠올립니다.
시선을 손이나 막대기를 따라 좌우로 움직이며 1분간 유지합니다.
잠시 눈을 감고 휴식한 뒤 동일한 동작을 1~2회 반복하되, 3회 이상은 시행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쉰 후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 위와 같은 단계를 반복합니다.
이 안구운동은 부정적인 감정 상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눈을 움직이는 방식으로도 뇌의 좌우를 자극하여 깊이 잠재된 기억이나 감정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수면 시 REM 단계에서 일어나는 안구운동과 유사한 방식으로, 외상후 스트레스뿐 아니라 다양한 치료와 상담에서도 활용됩니다. 만약 힘든 기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일상에서 이 방법을 시도해 보길 권합니다. 감정과 기억을 알아차리고 돌보는 것은 자기 자신을 더욱 잘 이해하고 돌보는 일이 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히 뛰어나다고 여기곤 한다. 이는 단순한 자존감의 차이가 아니라, 그들은 자신의 능력을 주변에 자주 드러내며, 항상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태도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라는 정신적 질환의 한 형태일 수 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개인이 자신의 독특함을 과대평가하고, 무한한 잠재력에 대한 환상을 품으며, 숭배받기를 갈망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자신의 중요성에 대해 과장된 인식을 가지며, 특별한 대우를 받기를 희망한다. 또한 자신에 대한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고, 누군가가 자신의 이미지를 훼손했다고 느끼면 격렬하게 반응하거나 완전히 무관심해질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들은 아름다움과 젊음 같은 미적 가치에 집착하며, 완벽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자기검열을 하는 경향도 보인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이름과는 달리 자존감이 낮은 특징을 보인다. 어린 시절 비난이나 업신여김, 방임을 경험한 사람들은 이러한 두려움이나 패배감을 느끼며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취약한 자존감 때문에 소소한 비난이나 지적, 거절에 대해 극심한 상처를 받거나 격렬하게 반응하면서 우울증에 빠질 위험이 크다.
한편, 비교적 덜 교만한 모습이지만 주변 반응에 민감한 형태의 자기애성 성격장애도 존재한다. 이들은 개인적인 우월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자기희생적인 태도나 심지어 겸손한 모습을 통해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기도 한다.
또한 이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SNS를 사용하며 보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기애적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외부의 평가를 통해 자존감을 유지하려 하며, 자신의 행복하고 좋은 모습을 타인에게 과시하고 이를 확인받고 싶어한다. 이들은 내면에서 만족감을 찾기보다 타인의 반응에 의존해 만족을 느끼며, ‘보여지는’ 자신을 중요시한다. 이러한 과시욕 때문에 SNS 팔로워를 돈으로 구매하거나, 온라인 세계에 지나치게 몰두하여 실제로는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문제가 발생한다. 다시 말해, 현실 속에서 타인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가진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다른 정신질환에 비해 치료하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스스로 심리적인 문제를 인식하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이는 自己愛와 관련해 수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받더라도 치료자에 대해 특별하고 최고라고 생각할 때만 임하는 경향이 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경우, 수년간의 집중적인 상담과 정신 치료가 필요하다. 환자들은 이상적인 환경에서 타인과의 생각과 감정을 조화롭게 유지하는 방법을 배우고,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발전시키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또한 자기애성 성격장애 완화를 위해 약물치료도 고려될 수 있으며, 불안 증상에는 항불안제를, 정신병적 증상에는 항정신병 약물을, 감정 기복이 있는 환자에게는 리튬을, 우울 증상에는 항우울제를 사용해야 한다.
김윤석, 강동원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악마에 빙의된 부마자에 대해 구마의식을 행했는데 실제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그러한 놀라운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구마의식이 행해진다면 왜 세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을까? 하는 등의 사안에 대해 궁금해 할 분들이 많아 이곳에 포스팅합니다.
먼저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말하자면, 가톨릭에서는 구마의식을 부마자(빙의된 자)의 신상보호 등을 고려해 매우 비공개적으로 진행됩니다. 구마의식이 종료되어도 사제는 구마 과정에서의 일을 전혀 공개하지 않아야 됩니다. 상담사가 내담자의 상담내용을 공개하지 않듯 말입니다.
가톨릭의 구마의식에는 구마의식을 행하는 사제(엑소시스트)와 보조하는 사제가 있습니다. 보조자는 사제가 아니어도 무방합니다. 단 구마의식에는 반드시 정신과 의사와 심리학자가 참여해야 가능합니다. 의학적 또는 정신적 심리적 문제가 아닌 진정한 빙의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사제 이외에도 의사와 심리학자의 견해와 판단이 필요하다는 거죠.
악마에 빙의되면 나타나는 증상들을 살펴보면 빙의된 자가 절대 알 수 없는 것에 대해 말하거나, 전혀 배운 적 없는 고대언어나 타국의 언어로 이야기하기도 하며,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또한 성스런 물건(십자가, 묵주, 성수, 성유 등등)에 강한 혐오감을 보이기도 하죠. 어떤 사례는 부마자(빙의된 자)가 강한 분출성 구토를 하기도 하죠. 이때 구토물과 함께 쇠못을 토해낸 사례가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명백한 징후를 갖고 빙의된 자인지 여부를 사제, 의사, 심리학자가 판단합니다. 빙의가 아니라고 판단되면 구마의식(엑소시즘)을 행하지 말고 병원으로 보내야 합니다.
구마사제들은 부마자에 대해 최초 두려워하거나 놀라기도 하짐만 시간이 경과되면서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느님의 능력을 믿기 때문입니다. 원래 구마의식은 사제의 힘이 아닌 하느님의 능력으로 행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구마사제들은 신앙심이 매우 강하여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깁니다.
빙의된 악마의 이름을 알면 엑소시즘(구마의식)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아스모데우스' 악마가 부마자에게 빙의했다면 그 이름을 알았을 때 그 이름을 부르며 떠나라고 명하면 쉽게 악령이 떠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구마의식을 행했던 사제들은 악령의 이름을 부르면 악령이 자신의 정체를 들켰기 때문에 힘이 조금 약해진다고 합니다. 즉 이름을 안다는 것은 그 악령을 빛의 세계로 불러낼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영화에서는 부마자의 몸이 심하게 꺾이거나 천정에 달라붙거나 하는 등의 기괴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 구마의식을 행했던 사제들은 부마자의 얼굴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증오감을 나타낸다는 등의 행동은 봤지만, 나머지 과격한 행동은 영화에서 극적효과를 높이기 위한 연출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얼굴표정의 급격한 변화 등은 겁주기 위한 악령의 행동 중 하나라고 합니다.
악령이 빙의하는 목적은 빙의된 한 사람을 해하려고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까지도 고통받게 하기 위해서죠. 그리고 신도들에게 신에 대한 의구심을 던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빙의된 사람을 보면서 주변인들이 "하느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신데 왜 이런 일이 발생하도록 그냥 놔 두는 거지?"라는 등의 생각을 하면서 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도록 한다는 것이죠.
구마의식을 행하는 사제들은 일반 사제와 달리 교황청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구마사제가 있으며 실제 구마의식을 행한 사례도 있습니다. 구마의식은 구마사제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고 반드시 해당교구 주교의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합니다.
1986년부터 2016년까지 교황청 수석 구마사제였던 가브리엘 아모르트(Gabriele Amorth)신부에 대한 실제 구마의식은 '엑소시즘-더 바티칸'으로 영화화되어 지금도 우리들에게 생생한 기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가위눌림이란 잠들거나 잠에서 깨어날 때 의식은 확실한 데 몸은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 공포감을 경험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귀신 또는 악령에 의해 억눌리는 현상이라고 말하는데, 심리학적으로는 렘(REM) 수면 상태에서 각성이 혼합됐다고 말합니다.
렘(REM, Rapid Eyes Movement)수면은 말 그대로 의식이 살아있어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는 가운데 몸은 이완되어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때 몸을 움직이지 못하면서 일부 의식이 회복되어 환각이나 공포감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위눌림은 대체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계속되어 몇 분 안에 자연스럽게 해소되거나, 자신의 의지로 깨어나거나 또는 주위사람이 깨워주어 해소되게 됩니다. 그러나 가위눌림을 경험하는 중에는 극심한 공포와 불안에 휩싸이게되는 겁니다. 깨어나서도 그 기억을 유지하게 됩니다.
가위눌림의 증상으로는 신체가 마비되어 몸을 꼼짝 못하며, 호흡이 곤란하거나 숨 쉬기 힘들어 압박감을 느끼게 되며, 환각과 꿈과 현실이 뒤섞여 누군가 옆에 있거나 몸을 짓누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이에 따라 극도의 무서움을 느껴 마치 귀신이나 악령의 행위와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가위눌림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대체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부족, 불규칙한 수면 패턴, 과로, 수면 무호흡증, 약물 부작용, 정신질환 등은 렘수면의 불안정성을 증가시켜 가위눌림 현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독교적 측면의 성경적 해석으로는 가위눌림 현상이 악령의 영향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성경에는 악령이 사람의 몸을 사로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하거나 환각을 일으키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이 수차에 걸쳐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은 귀신을 내쫓아 가위눌림을 경험하던 사람들을 치료하였습니다.(마태 8:28~34) 사도 바울도 마케도니아에서 악령에 사로잡혀 가위눌림을 겪던 사람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고린도전서 12:7~10)
물론 성경에 등장하는 가위눌림 현상은 신앙적인 해석일 뿐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가위눌림이 실제 악령의 영향일 수도 있습니다. 영적인 세계를 세속적인 지식으로 판단하는 것 자체가 무리이니까요. 최근 영적인 힘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밝혀지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가위눌림 현상을 겪는 사람들은 두려움과 공포감에 떨기보다는 정신의학적 치료나 종교적 영성치료를 통해 극복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이라 생각됩니다.
사건수면은 파라솜니아(Parasomnia)라고 하며 종류별로는 비렘수면각성장애(비급속안구운동수면 각성장애), 렘수면 행동장애(급속안구운동수면 행동장애), 악몽장애, 하지불안증후군, 물질/약물로 유발된 수면장애 등이 있습니다.
1. N-REM 수면 각성장애 (비급속안구운동 수면 각성장애)
비렘수면 각성장애는 대개 수면삽화의 초기 1/3동안에 발생하며, 잠에서 불완전하게 깨는 반복적인 삽화가 있는데, 주로 수면보행증과 야경증을 동반합니다. 그 당사자는 꿈의 이미지를 전혀 또는 거의 기억하지 못합니다.
수면보행증은 수면동안 침대에서 일어나 걸어다니는 반복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수면중 보행하는 동안 개인은 무표정하게 응시하는 얼굴을 보이며, 대화하려는 다른 사람의 노력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깨우기가 어렵습니다.
야경증은 돌발적인 비명과 함께 시작되는 수면 중 급작스럽게 잠이 깨는 반복적인 삽화, 각 삽화 동안 심한 공포와 동공산대, 빈맥, 빈호흡, 발한 같은 자율신경계 반응의 징후가 보이고, 삽화 동안 안심시키려는 다른 사람의 노력에 비교적 반응하지 않습니다.
2. REM 수면 행동장애 (급속안구운동 수면 행동장애)
렘수면 행동장애는 수면 중 급속한 안구운동 단계에서 비정상적인 움직임과 행동이 나타나는 수면장애를 말합니다. 렘수면 중에는 일반적으로 신체가 이완, 마비되어 꿈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지만, 렘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은 이러한 마비가 불완전하거나 이완되지 않아 꿈을 실제 행동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수면 중 발성 또는 비명, 수면 중 폭력적이거나 공격적인 움직임, 수면 중 자신이나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어 잠재적으로 위험하거나 해로운 방식으로 꿈에서 행동하는 사례를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렘수면 행동장애는 발성 및 복합 운동행동과 관련된 수면 중 각성의 반복적인 삽화를 보입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REM수면 중에 발생하므로 보통 수면 개시후 90분(비렘수면 1~4단계 첫번째 완료 후 렘수면으로 접어드는 시간) 이후에 발생합니다. 수면 후반부로 갈수록 렘수면 상태가 증가하는데 이때 빈번히 발생하고, 낮잠 중에는 아주 드믈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삽화에서 깨어날 때 개인의 의식은 명료하여 혼돈 상태에 빠지거나 지남력을 상실하지는 않습니다.
3. 악몽장애(Nightmare Disorder)
일반적으로 생존, 안전, 신체적 온전함에 대한 위협을 피하고자 노력하는 광범위하고 극도로 불쾌하며 생생하게 기억나는 꿈들의 반복적인 발생이 야간수면 후기 1/2 동안에 일어납니다. 불쾌하고 무서운 꿈에서 깨어나면 빠르게 지남력을 회복하고 각성하게 됩니다. 악몽의 지속기간이 1개월 이하일 때 급성, 1~6개월일 때 아급성, 6개월 이상일 때 지속성 악몽으로 분류합니다. 의식이 명료하므로 비렘수면 상태보다는 주로 렘수면 상태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
하지불안 증후군은 잠들기 전 다리에 불편한 감각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다리를 움직이게 되면서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성인 남녀 중 대략 5%정도가 이 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낮보다 밤에 주로 증상이 악화되죠.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불편한 감각이 심해지고, 움직이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들은 다리, 발, 손, 몸통 등에 정확히 표현하기 힘든 불쾌한 증상을 호소합니다. 4/5정도는 수면 중 주기적으로 사지떨림을 경험합니다. 상당 수의 환자들이 수면 진입의 문제 등 수면장애를 보이고, 낮 시간에 피로감과 졸림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