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다른 삶으로 
나를 변화시키는 이가 있다. 
학문적 소양과 전문성,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진종구 휴먼북이다. 
그는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알찬 이야기를 
전하고자 노력한다. 독도 이야기,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난 값진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미래세대에 긍정의 유산을 드리우는 그를 만났다.


.편집실 사진.오충근

 

 

독도를 통해 전하고픈 미래 가치
미수복지구를 제외한, 대한민국 최동단에 위치한 독도. 한반도에서 나고 자란 이라면 독도가 명실상부한 우리의 영토임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제적 관점에서 바라본 독도는 한일간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지역으로 인식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것이 공학박사이자 생태환경 연구자인 진종구 휴먼북이 독도 연구와 그 중요성을 알리는 데 매진하는 가장 큰 이유다. 그가 ‘환경과 외교 분야에서 본 독도 이야기’를 휴먼북 주제로 등록한 것 역시 우리의 영유권을 공고히 하기 위함이다.

“1993년에 발생한 군사기밀 유출사건을 접하면서 독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당시 유출된 기밀들을 보니, 독도에 관한 자료도 포함돼 있더군요. 그래서 왜 다른 정보도 아닌, 독도에 대한 자료를 빼갔을지 궁금증이 생겨 조사하다가 지금에 이르게 됐습니다.”

 

진종구 휴먼북의 강의는 ‘외교적 관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힘의 논리가 더 크게 작용하는 외교무대에서 우리의 영토를 지켜내고, 독도를 둘러싼 외교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역량과 확고한 외교적 대전략을 확립하기 위해서다. 그는 다양한 국제법과 해양법, 국제사법재판소 판례를 인용해 외교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멘티들은 이를 통해 우리의 영유권을 지키고, 복잡하게 얽힌 외교분쟁 해법의 실마리를 조금씩 찾아가는 것이다.

“독도 외교전은 역사적, 지리적으로 우리의 고유 영토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상징적인 문제입니다. 여기서 승리한다는 것은 우리가 국제법과 역사적 근거 등을 바탕으로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영토분쟁 해결 그 이상의 문제라 볼 수 있죠. 우리의 외교역량 강화, 국익 확보, 국제사회에서의 신뢰도 향상 등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미래세대에게 긍정적인 유산을 물려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재능기부로 이어가는 긍정의 유산
그는 휴먼북으로 등록하기 전부터 다양한 평생학습, 인성 교육과 관련해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별내새마을금고와 협력해 개소한 무료 노인상담소는 지금도 제자들과 함께 활동 중이다. 그밖에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및 관내 여러 기관・단체 등에서 활발하게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5회나 완주한 산티아고 순례길 이야기는 그의 강연을 접해본 이라면 다시 한번 듣고 싶어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그는 직접 체험한 이야기를 풀어낼 때면, 산티아고 순례길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극한의 고통과 어려움을 극복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끊임없는 도전의 관점에서 주제를 이끌어간다.

“황량한 길을 걸어가는 순례자들, 땀으로 흠뻑 젖은 옷, 발바닥엔 물집이 잡혀 고통스러웠죠. 순례길을
걷는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에요. 중간에 포기할까 생각도 많이 했죠. 그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나니,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나이 드신 분들은 물론이고 젊은 친구들에게도 강연 요청이 많이 와요. 그럼 제가 순례길을 걸으며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떻게 내 인생이 바뀌었는가에 관해 이야기해주죠.”


그 역시 인생 2막을 어떻게 정립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순례길을 걸으며 배웠던 소중한 경험은, 그가 인생 2막을 앞두고 고민하는 시니어들과 다채로운 경험으로 인생의 밑그림을 그려가고 싶은 젊은 세대에게 비전을 제시해준다. 끊임없이 도전하며 어제와 같은 길을 걷지 말라는 진종구 휴먼북. 그는 변화와 도전 앞에 망설이고 있을 동료와 후배 세대들에게 그의 값진 경험을 전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유산을 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진종구 휴먼북 미니 인터뷰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독도의 생태환경 연구를 통해 영유권 수호에 기여하고자 노력하는 진종구 휴먼북입니다. 다양한 국제법과 국제사법재판소 판례 등을 통해 독도에 관한 이야기를 멘티들께 재밌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밖에도 산티아고 순례길 강연과 관련 서적을 내기도 한 학자이자 작가로활동하고 있습니다.

Q. 독도와 관련 있는 국제사법재판소 판례는 무엇이 있나요?
2002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시파단 섬 영유권 분쟁입니다. 30년간 이어진 분쟁에서 말레이시아가 승소했는데요. 국제사법재판소는 말레이시아가 시파단 섬의 바다거북 생태를 지속적으로 추적・관찰하며 축적한 환경 자료에 대해 주목하고 손을 들어줬습니다. 독도는 명실상부 우리 영토지만, 힘의 우위가 작용하는 외교무대에서 승리하려면 우리도 이런 자료들을 많이 축적해야 합니다.

Q. 독도 영유권 수호를 위해 견지해야 할 입장은 무엇일까요?
일본이 독도를 쟁점화하려는 건 국제사회에 독도가 분쟁 지역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일본의 주장에 일희일비할 게 아니라 전략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실효지배를 강화하고, 국민적 관심 제고를 통해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할 것입니다.

Q. 휴먼북을 통해 만나보게 될 독자들에게 전하고픈 말이 있다면?
‘어제와 같은 삶을 살지 말라’가 제 생활신조입니다. 매일 새로운 일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키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도전하는 것입니다. 변화는 성장의 기회이기도 하죠. 독도 이야기 외에도 산티아고 순례길, 들꽃에 얽힌 그리스신화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고,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 보세요.
 
 
 

 

양지회 접속사이트  https://www.yangji.news/

 

양지회

 

www.yangji.news

 

(사)양지회는 회원 전용 사이트로 일반인들은 접속할 수 없죠. 회원들도 회원번호를 입력하고 비밀번호를 넣어야 접속이 됩니다. 만약 비밀번호를 모른다면 '회원확인 인증받기'를 먼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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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번호를 입력하고 새로운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비밀번호를 변경하면 됩니다. 그리고 다시 접속에서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정상적인 접속이 이뤄집니다.

양지회 회원들 다수가 비밀번호를 분실하여 접속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 데 이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사단법인 양지회는 국가정보원 퇴직자들을 위한 중요한 친목단체로, 국가안보를 위해 정보전쟁의 최전선에서 몸을 불사르던 요원들이 회원입니다.

현직 국정원 요원일 때나 전직이된 양지회원일 때나 오로지 국가의 안보를 위해 노력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얀 눈이 쏟아지는 겨울 밤에
소나무는 휘어져 쌓인 눈을 안고
나의 머리 위에도 눈이 잔뜩 쌓였어요.

캄캄한 하늘에 흩날리는 눈은
마치 천사의 날개를 닮았고
하얀 세상은 마치 꿈 같았죠.

눈송이 하나하나가 나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검은 밤 하늘을 하얗게 빛나게 하는 느낌
그 낭만의 순간이 저를 감동시켰답니다. 

하얀 눈의 속삭임이 나를 부드럽게 감싸고
하늘의 노래가 나에게 희망을 전해 주는 듯...

그날 밤 나는 함박눈이라는 시상(詩想)이 떠올랐답니다.
그렇게 해서 아래의 시 '함박눈'이 탄생했습니다.

 

 

함박눈

얼마나 뽀얗던지 얼마나 아름답던지
푸른 소나무에 쌓인 일편단심 순결입니다.

까만 허공 점점이 은하수로 수놓은
하이얗게 빛나는 별들의 하강입니다.

어두운 천공의 무너진 둑에서
하염없이 흐르는 천신의 축복입니다.

몇 걸음 가다 멈춰 서고 몇 걸음 걷다 멈춰 서서
하늘 향해 고개 들어 뱉어낸 나의 탄성입니다.

지상 소리 삼키고 천상 메아리 울리며
소리 없이 소복소복 머리 위에 얹힙니다.

묵직한 머리털을 손으로 탈탈 털어
천상 축복을 지상 설국에 돌려주니
입가에는 미소가 살포시 베입니다.

 

매사 나이를 앞세우는 풍토는 사회적 비효율이 생길 수도 있다. 나이 따지기와 복잡하고 지나친 존댓말이 집단 내에서 솔직하고 생산적인 논의를 방해한다는 지적도 있을 수 있다. 존댓말과 반말을 엄격히 구분하는 우리 언어의 특성도 일부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서열문화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데 나도 동조하기는 한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출판기념회에서 자신의 돈봉투 연루 의혹에 반발하면서 한동훈 법무장관을 겨냥해 ‘어린 놈’이라고 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아버지 뻘인 안철수 의원을 향해 ‘안철수씨’라고 불렀다. 이러한 언사는 자신의 나이로 상대를 비하한다거나, 나이 많은 사람에게 예의를 갖추지 않음으로써 상대를 욕보이려는 행동인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전날인 2024년 2월 6일 저녁식사 시간에 대표팀 주장 손흥민(32세) 등 고참선수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이강인(23세), 설영우(25세), 정우영(24세) 등 젊은 선수들의 항명과 하극상은 축구선배에게 예의를 갖추지 않음으로써 그들을 욕보이려는 태도라는 생각이 든다.  위 아래를 모르는 정치권의 못된 싸움이 스포츠계에도 스며든 건가?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 출전한 손흥민과 이강인(헤럴드경제 보도사진 캡처)

 

축구 국가대표팀의 내분 사태가 보도된 2월 14일 이강인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내고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는 등의 말로 고개를 숙였지만,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는 스토리로 게시했기 때문에 진정성이 없는 형식일 뿐이다. 

일각에서는 한국문화와 유럽문화가 달라서 생긴 충돌이라고 하는데. 과거 스페인 발렌시아 팀이 이강인의 잠재력을 높이 사 2011년 8,000만 유로(약 1,130억원)를 설정해 애지중지 키워왔던 프리메라리그(스페인 프리미어 리그) 최고 선수인 그를 "매우 나쁜 선수"라고 말하며 2022년 계약을 일방해지, 이적료 없이 공짜로 방출해 버린 전무후무의 사례가 발생했다. 이는 유럽도 선수 개인의 인성을 중요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 버릇 개 못준다'는 말처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방출됐던 그 행동을 지금 우리 대표팀 안에서 다시 자행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씁쓸하다. 스페인 발렌시아처럼 우리 국가대표팀도 하극상을 벌인 그들을 당연히 공짜로 방출하는 것과 상응한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을까?

조선시대에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적 윤리가 삼강오륜(三綱五倫)이었다. 임금과 신하 사이에 지켜야 할 도리인 군위신강(君爲臣綱), 부모와 자식 사이에 지켜야 할 도리인 부위자강(父爲子綱), 부부 사이에 지켜야 할 도리인 부위부강 (夫爲婦綱)이 곧 삼강이다. 

오륜(五倫)은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君臣有義),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이다. 부모와 자식, 임금과 신하, 남편과 아내, 어른과 아이, 친구와 친구 사이에서 각자 자신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삼강오륜은 봉건적 인간관계를 규정하는 구시대의 유물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동-서양을 막론하고 현대 사회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인간 사이의 기본 윤리라는 주장이 더 설득력을 가진다. 왜냐하면 동물도 엄연히 서열이 존재하고 있는데, 인간이라고 해서 이러한 모든 규범과 도덕을 무시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기 때문이다. 

장유유서는 나이 많은 사람과 그 보다 어린 사람의 도리를 규정하는 것이고, 붕우유신은 친구 사이의 도리를 규정한 것이다. 장유유서는 그들이 생각하는 소위 '꼰대'들이나 하는 말이라고 치더라도, 최소한 친구 사이의 도리인 붕우유신에서도 다른 친구에게 주먹질 등의 몸싸움을 하라고 하지는 않았다.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카톡을 이용하려고 전화번호를 새로 입력하고 카카오톡의 '자동 친구 추가'를 기다리려니 세월아 네월아 하네요.

PDF파일을 카톡을 이용하여 보내려고 하는데 상대방이 카톡에 뜨질 않으니 답답해서요. 상대방은 문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래서 전화번호부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신규 등록한 뒤 곧바로 카톡에 그 이름이 뜰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알아보기로 해요.  

채팅창 하단 오른쪽 "...더보기"를 터치하세요.

카톡의 채팅창 아랫쪽의 우측에 점이 3개 찍힌 '더보기'가 있어요. 그 더보기를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뜨게 돼요. 그 화면을 잘 보세요. 

상단 오른쪽 톱니바퀴를 터치하세요.

채팅창 하단 오른쪽의 '...더보기'를 누른 다음, 위의 그림이 나오면 맨 위의 오른쪽 '톱니바퀴'를 누르세요.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톱니바퀴를 터치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죠? 그러면 친구 버튼을 터치하세요. 친구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친구 목록 새로고침' 항목이 나옵니다. 바로 이곳을 클릭하면 됩니다. 그러면 전화번호가 업데이트 된답니다.

위와 같이 하면 방금 전 입력한 전화번호의 친구가 곧바로 카카오특에 등재되기 때문에 대화도 할 수 있고 문서 등의 파일도 보낼 수 있어요. 쉽죠?

그러나 모를 때는 자동 업데이트가 되기를 하루 정도 기다리면서 문서도 보내지 못하고 답답해 할 수 있어요. 전화번호를 입력한 뒤 여유가 없을 때는 이렇게 '친구 목록 새로고침'을 해 주시면 됩니다. 

다사다난했던 계묘년의 토끼가 쏜살 같이 흐르는 시간 속에 아쉽게 작별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새해도 하루 밖에 남지 않았으니 토끼가 서둘러 떠날만도 합니다. 2024년은 푸른색에 해당하는 ‘갑(甲)’과 용을 의미하는 ‘진(辰)’이 더해진 청룡(靑龍)의 해입니다.

서양에서는 용(Dragon)은 모양도 동양과 달리 짧은 몸체를 가진 공룡처럼 표현되어 일종의 재앙으로 여겨지지만, 동양에서는 기다란 몸이 자비와 길조의 상징으로 묘사되곤 했습니다. 특히 청룡은 고구려 벽화 사신도에서도 찾아볼 수 있듯이 동방의 수호신으로 불려왔죠.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임금이 입는 곤룡포(龍袍)와 임금의 앉는 용상(龍牀) 등 왕실을 상징하는 문양에 용이 사용됐습니다. 불교계에서도 용이 불법을 지키는 수호자라는 인식 하에 사찰 건축에 이용됐죠. 민간에서는 귀한 옷과 그림, 도자기, 가구 등에 용 문양을 활용했습니다. 

사람들은 해마다 새해가 되면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곤 했지만 용두사미(龍頭蛇尾)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새해가 푸른 창공으로 비상하는 푸른 용의 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반드시 계획하는 소원들이 이뤄질 것입니다. 경제 불황도 사라질 거구요. 용은 입신양명, 성공, 재물, 출세 등을 상징하기 때문이죠. 

그래서인지 최근 경제 유통업계에서는 갑진년 새를 맞아 '청룡' 마케팅이 활발합니다. 디아블로 청룡 와인세트, 청룡 케익, 남성 청룡 속 등등 청룡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앙증맞은 이벤트에 사람들은 경제불황의 시간에도 주머니를 열곤합니다.

수형기(水衡記)에 등장하는 화룡점정 (畵龍點睛)이란 말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중국 남북조시대, 남조의 양(梁)나라 화가 장승요(張僧繇)가 금릉(金陵)에 있는 안락사(安樂寺) 벽에 용 네 마리를 그렸는데, 눈동자를 그려 넣지 않았죠. 사람들이 눈이 없는 용에 대해 의아해 하자 장승요가 용 한 마리의 눈동자를 그려넣습니다. 그러자 곧바로 용이 승천해 버렸습니다.

화룡점정은 용의 그림에 눈동자를 찍는다는 뜻입니다. 사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완성시키거나 끝손질을 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죠. 이제 우리들은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계획으로 새롭게 비상하려 합니다. 그러려면 마지막을 잘 마무리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끝부분인 2023년의 마지막 날에 점을 찍어넣듯 끝을 잘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하십시오.

어찌됐든 용은 신성한 힘과 질서를 상징하며 바람과 구름의 조화를 다스리는 수호신으로 풍년을 기원하는 상상의 동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갑진년 새해에는 용이 전하는 의미와 함께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듯 국운(國運)이 상승하여 나라경제와 개인경제가 하늘 높이 비상했으면 합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저물어가고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목표를 세우고 정진해 나가야 합니다. 매년 용두사미(龍頭蛇尾)로 끝나고 말았던 계획이 아니라 2024년은 '청룡의 해'인 만큼 하늘로 비상하는 용과 같이 행동이 수반되는 달성가능한 목표를 세우십시오.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새해맞이 풍습으로는 우선 '해돋이'를 꼽을 수 있습니다. 새해 해돋이를 보면서 새해의 소원을 빌고 새로운 결심을 하는 겁니다. 새해에는 모두가 소원을 이루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합니다. 또한  새해 해돋이를 보는 것은 낭만적인 경험이죠.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것은 설렘과 희망을 안겨주기 때문입다.

다니던 직장을 퇴직하고 인생 2막을 시작한 이후 정말 잘 나갔죠. 사회에서 인정해 주는 위치에 까지 올라갔지만 나이가 듦에 따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아침 잠이 많아 새벽 태양을 보러가기 싫었음에도 그 싫음을 떨쳐내고 첫 해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리고 죽기 이전에 내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하며 그 일을 반드시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그런 면에서 새해 해돋이는 저에게 나름 의미가 있었습니다.

다음 전통으로는 뭐니뭐니해도 떡국을 끓여먹는 거죠. 매년 반복되는 기분이지만 새해 첫날이면 어김없이 떡국을 먹어야만 한 살 더 먹은 기분이 들곤했죠. 떡가래(또는 가래떡)의 희고 긴 모양새가 '순수'와 '장수'를 상징하기 때문에 떡국을 먹으며 장수하기를 염원했던 데서 떡국을 선호하는가 봅니다. 그래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풍습으로 긴 가래떡을 뽑아 만든 떡국을 먹으며 덕담(德談)을 주고받습니다. 

저희 집 떡국 조리법을 공개하자면, 먼저 사골육수를 냅니다. 그런 다음 달궈진 솥에 한우 양지살을 넣고 참기름을 두른 뒤 볶습니다. 어느 정도 한우가 볶아지면 그곳에 사골육수와 약간의 물을 넣죠. 그리고 미리 흰 가래떡을 썰어 만들어 뒀던 얇은 떡국 떡을 넣습니다. 떡국 떡이 물 위로 떠오를 정도 익으면 다진 마늘, 소금, 국간장 등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마지막으로 국물에 계란을 풀어 저은 뒤 김가루 등을 고명으로 올려 줍니다. 

물론 최근에는 만두전골을 먹는 가정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속을 가득 채운 만두는 만 가지 복을 싸 먹는 행운이 있다고 믿기에 떡국에 버금가는 새해 음식으로 알려지고 있죠. 새해는 추운 겨울에 시작됩니다. 그래서 따끈따끈한 만두전골을 먹으며 추위를 달래기도 한답니다. 

성탄절 문에 거는 장식으로 사용되는 겨우살이

엄동설한의 날씨~! 갑자기 연인과의 키스가 생각나는 이유는 왜일까? 올 겨울 크리스마스에도 세상이 꽁꽁 얼어붙었다. 이렇게 추울 때면 사랑의 온기로 추위를 녹여주는 식물이 생각난다.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인 숲 속에서도 푸르름을 유지하는 식물 '겨우살이'가 바로 그것이다.

겨우살이는 서양에서는 귀신 쫓는 식물로, 동양에서는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도 추운 겨울을 버텨낸 인고의 아픔을 간직했기에 그 가치를 인정받는 듯하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겨우살이가 성탄절 사랑을 상징한다는 점이다.

서양에서는 눈 내리는 겨울, 특히 크리스마스 축제가 있을 때면 문간에 환하게 불을 밝히고 겨우살이를 걸어놓는다. 그리고 그 아래에서 청춘 남녀가 키스하곤 한다. 액운을 몰아내고 사랑이 이뤄진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다.

문 앞에 장식된 겨우살이

'크리스마스를 농장에서'라는 영화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한 손으로 겨우살이 가지를 머리 위로 들어올리며 키스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사랑은 이뤄지게 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겨울에도 푸른빛을 잃지 않는 고고한 겨우살이는 그들에게 사랑이자 행복이다. 겨울 추위라는 혹독한 시련을 견뎌낸 끝에 찾아오는 사랑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겨우살이 아래에서의 키스는 어떤 의미일까? 어쩌면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약속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추운 겨울을 함께 헤쳐나가고, 그 끝에 찾아올 행복을 함께 누리겠다는 약속 말이다.

또한,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의미할지도 모른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함께 견뎌내고, 결국에는 사랑을 이루겠다는 믿음 말이다. 겨우살이 아래에서의 키스는 단순한 입맞이 아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하는 행위이다.

둥근 붉은 열매가 달린 가지가 겨우살이

겨우살이는 추운 겨울을 이겨낸 푸른빛으로 우리에게 변치않는 싱싱한 사랑을 선물한다. 올 겨울,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겨우살이 아래에서 키스를 나누어보는 것이 어떨런지? 그 키스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것이며, 사랑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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