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스승의 날! 갑자기 칼국수가 먹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과거 서울 노원구에 살때 자주 찾아가던 '뚝배기바지락칼국수'집을 찾아갔습니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입니다. 주차를 식당 입구에 하라고 합니다. 

식당 입구

우리나라에서 칼국수가 유행하게 된 데에는 6.25전쟁 이후 미국의 원조로 밀가루가 대량으로 들어오면서부터입니다. 밀가루로 칼국수를 만들고 개펄에서 캐낸 바지락을 넣어 먹기 시작한 것이죠.

열무김치

열무김치와 보리밥이 먼저 나옵니다. 이곳에 온 손님들은 보리밥에 열무김치를 넣어 비벼 먹는 것이 하나의 코스가 되었답니다. 저희도 보리밥 조금에 열무김치를 넣어 비빔밥을 만들어 먼저 먹습니다. 

바지락 칼제비(칼국수+수제비)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바지락 칼제비(칼국수+수제비)와 바지락 칼국수입니다. 기왕이면 두 가지 맛을 다 느끼고 싶어 바지락 칼제비를 주문했습니다. 너무 큰 그릇에 담겨 나오는 칼제비에 놀랐죠.

사진으로는 작아보여도 엄청 큰 그릇에 담긴 바지락칼제비

뜨거운 국물이 입안에 퍼지는 순간, 바지락의 신선한 향과 부드러우면서도 약간은 까칠한 면발이 조화를 이루며 감칠맛 나는 풍미가 가득했습니다. 한 입 한 입 먹을수록 깊어지는 국물 맛에 행복감이 가득해졌습니다.

김치 겉절이

칼국수 국물 한 모금을 마시며, 입안에 남아있는 바지락과 면발의 향기가 가득합니다. 이럴 때 김치 겉절이를 하나 들어 입에 넣으면 바삭한 배추의 느낌과 약간은 얼얼한 맛이 입안에 퍼집니다. 

면발이 약간 검은 색을 띄는 것은 흑미가 첨가됐기 때문이랍니다.

스승의 날, 우리 가족이 바지락 칼국수를 함께 먹으며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한 정감과 행복한 시간들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구리시 갈매동 '아이파크 애비뉴 상가 C동 235호'에는 잊지못할 맛집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에 가려면 우선 애비뉴 상가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2층으로 올라가야 하죠.

다이닝 이자카야 이치에 들어서자 쾌적한 실내 분위기와 주방이 훤하게 개방되어 있어 청결함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개방된 주방은 고객들이 신뢰감을 갖기에 충분했죠. 

편백나무 통에서 6시간 숙성된 모듬회

은은한 향이 후각과 미각을 자극합니다. 종류도 가지 가지, 모둠으로 진열된 회는 각자의 개성을 살리듯 독특한 맛을 내기에 충분하죠. 숫가락에 밥 한술을 떠 간장과 회를 얹어 김에 싸 먹는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침이 절로 넘어갑니다. 싱싱함이 살아있는 숙성회는 타 횟집과 차별화된 음식입니다. 미식가들은 차별화된 음식점을 찾죠. 저도 이곳 '이치'를 찾아온 걸 보니 미식가 중의 미식가인가 봅니다. 

스지오뎅탕은 도가니 국물에 어묵과 각종 채소를 넣은 또 하나의 일품 요리입니다. 실제로는 뜨끈한 맛이지만 목 넘김이 부드럽고, 그 느낌은 시원하기 그지없습니다. 따뜻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내는 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따뜻한 오뎅국물과 어우러지는 시원한 바깥풍경도 음식맛을 돋우는데 일조합니다. 창밖을 내려다보며 식탁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란 상상하기만해도 즐겁습니다. 오늘 나는 그 즐거움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요건 뭘까요? 레몬칵테일인데 명칭은 기억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알싸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모든 것을 일시에 가져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저 그 맛에 넋을 놓았으니까요. 맛 좋은 음식에 기분 UP시키는 음료에... 뭘 더 원하겠나요? 이것이면 충분한 것을.

오늘 밤! 간단히 한 잔 기울이며 연인과 사랑을 얘기하고 싶지 않은가요?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주변 사람과 공감의 시간을 갖고 싶지는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이곳 '이치'를 찾으십시오. 

 

구리 갈매동 맛집/Dining Izakaya ..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자연이 빚어낸 여성의 신비로운 모습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곳, 그 곳이 바로 도봉산 여성봉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성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감상하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명소 중의 명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거꾸로 솟아오른 바위의 독특한 형태가 마치 여성의 곡선을 연상시킵니다. 여체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바위로 접할 수 있다는 호기심과 동경이 있기에 다시 이곳을 찾습니다. 

특히 양지바른 산정에서 여성 육체의 도발적인 아름다움을 따가운 볕에 적나라하게 노출하고 있어 가벼운 트레킹 후 그 모습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감탄사를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신비롭고 아름답게 보여지는 도봉산 여성봉은 아름다운 정령 중의 하나입니다. 그 정령은 자신이 지닌 아름다움 때문에 수 백년 동안 비바람과 눈보라를 견디며 홀로 외로움과 아픔을 이겨냅니다.  

그토록 멋진 여성봉은 외로움과 고독, 호기심과 동경, 연민과 사랑의 감정을 지닌 듯 그저 망부석으로 남아 오늘도 스쳐가는 사람들을 촉촉한 눈길로 바라봅니다.

 

아소프라의 시립 알베르게

4~5년 전만 하더라도 예약을 받는 알베르게(Albergue, 순례자 숙소)는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순례자들이 늘어나면서 민간 알베르게가 대거 설립되어 예약을 받는 곳이 많아졌죠. 2024년 기준으로는 사설 알베르게는 예약이 필수적인 곳이 많습니다. 물론 시립이나 공립 알베르게는 도착 순서대로 순례자를 입실시키고 있습니다. 

주로 사설(Privado) 알베르게이기는 하지만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순례자 숙소인 알베르게를 예약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문적인 사이트나 앱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알베르게 예약에 특화된 몇 가지 사이트입니다:

1) Gronze.com: 이 사이트는 스페인어로 되어 있지만,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여러 순례길과 그 경로 상의 알베르게 정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숙소에 대한 기본 정보와 연락처, 때로는 예약 링크도 제공합니다.

2) Camino Pilgrim™ - The Camino de Santiago Guide 앱: 순례길에 대한 상세한 가이드와 함께 숙소 정보를 제공합니다. 사용자 리뷰와 숙소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알베르게 예약도 가능합니다.

3) Buen Camino de Santiago Pilgrim: 이 앱도 순례길 경로와 숙소 정보를 제공하며, 순례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사용자는 숙소에 대한 리뷰를 남길 수 있고, 연락처 정보를 통해 숙소에 직접 예약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4) Booking.com과 같은 일반 숙소 예약 사이트에서도 일부 알베르게가 등록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Camino de Santiago" 또는 특정 경로 이름으로 검색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5) FacebookReddit, 카카오톡 같은 소셜 미디어 그룹 또는 포럼에서는 순례자들이 경험을 공유하며, 때로는 숙소 예약에 대한 팁이나 연락처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멜리데의 시립 알베르게 내부, 아주 깨끗한 편에 속함

예약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모든 알베르게가 온라인 예약을 지원하지 않으며, 시립이나 공립 알베르게는 도착 순서대로 입실 처리를 하는 곳이 많습니다. 따라서, 특정 숙소를 예약할 수 없는 경우에는 미리 연락하여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거나, 대안으로 사설 알베르게나 호스텔, B&B 등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여정 도중 인터넷 접속이 어려울 수 있으니 바(Bar)에서 화장실을 사용하는 가운데 WiFi 암호를 휴대폰에 입력하여 인터넷 서핑을 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중요한 숙소 정보는 미리 인쇄하거나 디지털 기기에 저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메세타 평원 까미노를 걸어가는 진 박사

산티아고 가는 길(Camino de Santiago)을 걷는 데 드는 하루 비용은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산을 계획할 때 고려해야 할 주요 항목은 숙박, 식사, 간식, 물, 그리고 기타 필수품 구매 비용입니다. 또한, 여정 중에 생길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지출도 고려해야 합니다. 여기서 제공하는 정보는 대략적인 가이드라는 점을 명심해 주세요.

1)숙박: 숙박 시설은 알베르게(순례자 숙소)에서부터 호텔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알베르게의 경우, 비용은 보통 1박에 10유로에서 20유로 사이입니다. 개인 호텔 또는 게스트하우스는 더 비쌀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만 해도 시립 알베르게를 이용할 경우 1박에 5~6유로(종이시트 포함시 6유로)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2024년 기준 상업성에 치우쳐 민간 알베르게가 우후죽순 생겨남으로써 1박에 아무리 적게 잡아도 10유로 정도는 잡아야 됩니다.

2)식사: 많은 알베르게와 식당에서는 순례자를 위한 저렴한 순례자메뉴(pilgrim's menu)를 제공합니다. 이 메뉴는 보통 10유로에서 15유로 사이입니다. 아침 식사와 저녁 식사를 이러한 식으로 해결한다면, 하루에 대략 20유로에서 30유로 정도가 식사 비용으로 들 것입니다. 그러나 알베르게의 조리시설을 이용한다면 하루 5유로 정도면 됩니다. 하지만 이 조차도 2024년 기준으로는 상업성에 치우친 알베르게가 조리시설을 갖춰놓지 않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3)간식 및 물: 하루 동안 걷는 동안 간식과 물이 필요할 것입니다. 슈퍼마켓에서 과일, 넛츠, 물 등을 구매할 경우 하루에 약 5유로에서 10유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통을 들고다니며 마실 수 있는 곳의 수도(Agua Potable)를 이용하며 간식을 먹지 않는다면 이 비용은 빼도 무방합니다. 

4)기타 비용: 여행 중 필요한 세면도구, 의약품, 세탁 비용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비용을 하루에 5유로로 잡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리 배낭에 준비해 간다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이 비용도 절약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매우 절약하며 여행할 경우 하루 최소 비용은 약 40유로(숙박 10유로, 식사 20유로, 간식 및 물 5유로, 기타 필수품 5유로) 정도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좀 더 편안한 여행을 원한다면 하루에 50유로에서 70유로 정도의 예산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정말 예산이 없다면 제 글 (https://marquis-jin.tistory.com/121) 을 참고하시면 대폭적인 절약이 가능합니다. 

통상적인 완주를 한다면 대략 40일 일정으로 잡고  "40유로*환율에 따른 원화*40일"로 전체비용을 계산하면 됩니다. 2024년 4월 27일 유로화 환율이 1,477원이니까 40유로*1,477원*40일=2,363,200원입니다. 약 240만원이 됩니다. 여기에 왕복 항공료 150만원(직항이 아닐경우 더 싼 값에 항공권 구매 가능)을 합하면 380~400여만 원이면 넉넉하게 순례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이는 근사치이며, 실제 비용은 여행의 시기, 선택하는 숙박 시설과 식사 옵션, 그리고 개인의 소비 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사전에 수집하고, 여유 있는 예산 계획을 세우시길 권장합니다.

김윤석, 강동원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악마에 빙의된 부마자에 대해 구마의식을 행했는데 실제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그러한 놀라운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구마의식이 행해진다면 왜 세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을까? 하는 등의 사안에 대해 궁금해 할 분들이 많아 이곳에 포스팅합니다. 

먼저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말하자면, 가톨릭에서는 구마의식을 부마자(빙의된 자)의 신상보호 등을 고려해 매우 비공개적으로 진행됩니다. 구마의식이 종료되어도 사제는 구마 과정에서의 일을 전혀 공개하지 않아야 됩니다. 상담사가 내담자의 상담내용을 공개하지 않듯 말입니다. 

가톨릭의 구마의식에는 구마의식을 행하는 사제(엑소시스트)와 보조하는 사제가 있습니다. 보조자는 사제가 아니어도 무방합니다. 단 구마의식에는 반드시 정신과 의사와 심리학자가 참여해야 가능합니다. 의학적 또는 정신적 심리적 문제가 아닌 진정한 빙의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사제 이외에도 의사와 심리학자의 견해와 판단이 필요하다는 거죠. 

악마에 빙의되면 나타나는 증상들을 살펴보면 빙의된 자가 절대 알 수 없는 것에 대해 말하거나, 전혀 배운 적 없는 고대언어나 타국의 언어로 이야기하기도 하며,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또한 성스런 물건(십자가, 묵주, 성수, 성유 등등)에 강한 혐오감을 보이기도 하죠. 어떤 사례는 부마자(빙의된 자)가 강한 분출성 구토를 하기도 하죠. 이때 구토물과 함께 쇠못을 토해낸 사례가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명백한 징후를 갖고 빙의된 자인지 여부를 사제, 의사, 심리학자가 판단합니다. 빙의가 아니라고 판단되면 구마의식(엑소시즘)을 행하지 말고 병원으로 보내야 합니다. 

구마사제들은 부마자에 대해 최초 두려워하거나 놀라기도 하짐만 시간이 경과되면서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느님의 능력을 믿기 때문입니다. 원래 구마의식은 사제의 힘이 아닌 하느님의 능력으로 행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구마사제들은 신앙심이 매우 강하여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깁니다.  

빙의된 악마의 이름을 알면 엑소시즘(구마의식)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아스모데우스' 악마가 부마자에게 빙의했다면 그 이름을 알았을 때  그 이름을 부르며 떠나라고 명하면 쉽게 악령이 떠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구마의식을 행했던 사제들은 악령의 이름을 부르면 악령이 자신의 정체를 들켰기 때문에 힘이 조금 약해진다고 합니다. 즉 이름을 안다는 것은 그 악령을 빛의 세계로 불러낼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영화에서는 부마자의 몸이 심하게 꺾이거나 천정에 달라붙거나 하는 등의 기괴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 구마의식을 행했던 사제들은 부마자의 얼굴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증오감을 나타낸다는 등의 행동은 봤지만, 나머지 과격한 행동은 영화에서 극적효과를 높이기 위한 연출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얼굴표정의 급격한 변화 등은 겁주기 위한 악령의 행동 중 하나라고 합니다. 

악령이 빙의하는 목적은 빙의된 한 사람을 해하려고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까지도 고통받게 하기 위해서죠. 그리고 신도들에게 신에 대한 의구심을 던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빙의된 사람을 보면서 주변인들이 "하느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신데 왜 이런 일이 발생하도록 그냥 놔 두는 거지?"라는 등의 생각을 하면서 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도록 한다는 것이죠. 

구마의식을 행하는 사제들은 일반 사제와 달리 교황청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구마사제가 있으며 실제 구마의식을 행한 사례도 있습니다. 구마의식은 구마사제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고 반드시 해당교구 주교의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합니다. 

1986년부터 2016년까지 교황청 수석 구마사제였던 가브리엘 아모르트(Gabriele Amorth)신부에 대한 실제 구마의식은 '엑소시즘-더 바티칸'으로 영화화되어 지금도 우리들에게 생생한 기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만의 오만과 편견에 빠지기 쉽다고들 합니다. 그 이유는 고난과 역경에 따른 인내를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 위주의 사고에 빠져들기 때문이라고 하죠. 그러나 뒤늦게 성공한 사람은 세상의 쓴 맛을 다 본 뒤 그 경험의 지혜를 담아 성공한다고 말합니다. 제가 만나본 사람들 중 뒤늦게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을 열거해 보려고 합니다. 

첫째, 60대 이후에 성공한 사람은 '자신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존재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50이 넘어가면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물결 흐르는대로 따라 가겠다는 생각에 젖어 삽니다. 한번 쓰러지면 다시 재기할 수 없다는 생각이 가득하죠. 반면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을 실천하며 후천적인 재산과 운은 자신이 만들어 간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둘째, 인생 노년에 성공한 사람들은 '사람을 선택적으로 사귄다'는 것입니다.  남은 삶이 길지 않기 때문에 만나는 사람도 가려서 만난다는 것이죠. 정 때문에 자신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사람을 계속 묵인하고 만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성공한 사람 주변에는 성공한 사람이 많고, 범죄자 주변에는 범죄자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노년의 사람들은 이미 초년시절에 좋은 사람과 함께 해야 성공한다는 것을 이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셋째, 노년의 부자들은 그동안 실패를 많이 겪었으며 '초년에 고생을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그 실패와 고생 속에서 교훈을 찾았다는 것이죠. 그 교훈을 발판삼아 새로운 도전을 한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계획이 있어도 실천하지 않으면 헛된 것입니다. 늦은 시기지만 마지막이라는 생각 하에 도전을 한 덕분이라는 것이죠.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도 자신의 재산 99%를 50세 이후에 축적했고,  그 99%의 재산 중 97%는 65세 이후에 벌었습니다. 

넷째, 사업이나 어떤 계획을 실행에 옮길 때 '긍정적인 마음과 말'로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잘못되면 어떻하나 하는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부분 위주로 말을하고 실천한다는 것이죠. 말의 힘은 우리 두뇌를 움직이고, 두뇌의 활발할 활동은 창의적인 계획과 행동을 지속적으로 창출하여 성공에 이르도록 하는 거죠.  

이러한 네 가지가 노년에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이 되겠습니다. 어떠한 계획을 수립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길 때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습니다. 젊었을 때의 실패를 교훈 삼아 철저한 준비 속에서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자신을 도와줄 사람과 함께 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중산층 기준은 다 남의 눈에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아파트 평수, 자동차 배기량, 자녀 유학 여부 등등이 신분의 상징이 됩니다. 

그러나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작은 집 갖기 운동, 실용성 위주의 자동차 타기 운동 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준은 그 사람이 지적으로 내면 성숙도가 얼마나 높은가가 중산층의 척도가 됩니다. 

즉, 자신의 주장에 근거가 있어야 하며, 공정하게 페어플레이를 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돕기위해 봉사를 하는 가운데 부정과 불법에 과감히 대처하는 용기가 있어야 중산층 이상의 대접을 받습니다. 

또한 선진국에서 큰 차를 타면 조직폭력이나 범죄 집단의 우두머리, 그렇지 않으면 지적 성숙도가 낮은 졸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러한 대형 자동차를 선호합니다. 

일반적인 선진국의 중산층 기준에 따른다면 우리나라는 과연 중산층 이상의 사람이 얼마나 존재할까요? 나라를 갉아먹는 듯한 행태를 보이는 정치인들은 다 최하위의 불가촉천민이겠죠?

우리나라의 부모들은 자녀들을 경제적으로 중산층 이상인 사람을 만들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영어, 수학을 가르칩니다. 그런데 요즘 국내에서 대략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은 영어나 수학을 잘 못하거든요. 오히려 고학력자일수록 실업자가 많아요. 돈 관리나 경제적 자립에 대한 교육도 학교에서는 거의 전무하지요. 오로지 입시과목 위주만 가르칠 뿐입니다.

실제 미국의 교과서에는 돈 관리를 위한 경제교육이 싫든 좋든 많이 담겨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경제 과목을 가르치긴 하지만 대입을 위한 수능평가에서 경제를 선택한 학생은 고작 1.5%에도 못 미치거든요. 사회 교과서 페이지 수로 따진다면 미국의 경제면수는 40쪽에 이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15쪽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대학을 졸업해도 돈 관리를 제대로 배우지 않았으니 경제적 자립을 기하기 어렵죠. 반면 미국은 중학교만 졸업해도 경제적으로 자립을 추구합니다. 미국에서 대학 등록금을 부모가 대신 내 주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미국에서는 학생이 융자를 받거나 아르바이트를 해서 학자금을 마련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노후 경제적 중산층으로 살기위해서는 어떻해야 할까요? 안정적인 수입원을 위해 공적, 사적 연금을 미리 준비해 놓아야 합니다. 자녀 리스크 때문에 노후 극빈층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현금으로 아무리 돈을 많이 갖고 있어도 자녀가 어려우면 내놓기 마련이죠. 그러다 보면 노년 빈곤층의 나락으로 추락합니다. 

2023년 통계청 사회조사 자료에 의하면, 한국은 공적 사적 연금 의존율이 29%에 불과하지만, 미국과 일본은 60~70%에 이르고, 독일은 무려 80~90%나 됩니다. 이 자료를 보면 한국인 노후 빈곤율이 그 만큼 높다는 것이죠. 지금부터라도 국민연금을 비롯한 각종 사적연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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