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 기간 응급환자가 발생하거나 문을 연 병·의원, 약국을 긴급하게 찾아야 할 경우 ‘응급의료포털 E-Gen’과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이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운영되는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를 포털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휴일 문을 여는 약국(아래 바로가기 사이트 클릭)

https://www.pharm114.or.kr/

약국 이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대한약사회가 운영하는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별·날짜별로 연휴 기간 운영 약국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연중무휴약국과 심야약국 정보도 함께 제공되며, 지도를 활용해 인근 약국 위치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실제 방문 전에는 홈페이지에 안내된 전화번호로 운영 여부를 재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휴일 문을 여는 병원(아래 바로가기 사이트 클릭)

https://www.e-gen.or.kr/egen/search_pharmacy.do

병·의원과 응급의료기관 정보와 더불어 우리 동네 문 여는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E-Ge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포털은 명절 기간을 맞아 전용 화면으로 운영되며, ‘명절병원’ 또는 ‘응급의료포털 E-Gen’을 검색하면 지역별 병·의원, 약국, 민간 구급차 정보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 경우 설 연휴 동안 총 3034곳의 약국이 운영되며, 이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먹는 치료제 처방 약국은 243곳이다. 관련 정보는 서울시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제헌절이 18년 만에 다시 법정 공휴일로 복원된다. 주5일 근무제 시행 이후 공휴일에서 제외됐던 제헌절이 법 개정을 통해 다시 휴일로 지정되면서, 3·1절과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에 이어 대한민국 5대 국경일이 모두 공휴일 지위를 회복하게 됐다.

인사혁신처는 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상정돼 의결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헌법 제정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국민주권주의와 입헌주의 등 헌법 정신을 사회 전반에 환기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해 이듬해인 1949년 국경일이자 공휴일로 지정됐다. 그러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 수 조정 과정에서 2008년부터 휴일 지정이 해제되며, 국가 기념식만 열리는 국경일로 유지돼 왔다.

정부는 지난해 제77주년 제헌절을 맞아 공휴일 재지정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고,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이번 법 개정에 이르렀다. 국무회의 의결로 제헌절 공휴일 지정에 필요한 입법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개정된 법률은 공포 후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제헌절은 다시 관공서와 공공기관, 민간 부문 전반에서 법정 공휴일로 적용된다.

인사혁신처는 향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등 관련 하위 법령을 정비해 현장 혼선을 최소화하고, 제헌절의 국가적 상징성과 위상을 제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겨울만 되면 가장 먼저 걱정되는 게 바로 난방비죠.
가스요금, 전기요금 고지서 볼 때마다 한숨부터 나오는데요.

사실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난방비 지원금 제도가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조건만 맞으면 수십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데, 몰라서 못 받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오늘은 2026년 기준 난방비 지원금 자격요건, 지원금액, 신청방법
처음 접하는 분들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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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지원금이란?

난방비 지원금은 겨울철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저소득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복지 제도예요.

대표적으로 많이 알려진 제도가 바로
에너지바우처도시가스 요금 할인 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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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너지바우처 (가장 대표적인 난방비 지원금)

🔹 에너지바우처란?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연탄, 등유 등
난방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을 정부가 대신 지원해 주는 제도예요.

🔹 지원 대상 (자격요건)

아래 조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청 가능해요.

  •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 의료급여 · 주거급여 · 교육급여)
  • 차상위계층
  • 가구원 중 아래 조건이 포함된 경우
    ✔ 만 65세 이상 노인
    ✔ 영유아(만 7세 이하)
    ✔ 장애인
    ✔ 임산부

※ 가구 소득과 구성원에 따라 대상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요.

🔹 지원 금액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돼요.

  • 1인 가구: 약 20~30만 원대
  • 2~3인 가구: 약 40~60만 원대
  • 4인 이상 가구: 최대 70만 원대까지

--> 지원금은 현금이 아닌 바우처(포인트) 형태로 지급돼요.

 

🔹 신청 기간

  • 보통 매년 6월 ~ 12월 말까지
  • 실제 사용 기간은 7월 ~ 다음 해 5월

--> 늦게 신청해도 사용 기간 안이면 지급받을 수 있어요.

🔹 신청 방법

온라인 신청

  • 에너지바우처 공식 홈페이지 접속
  • 본인 인증 후 신청서 작성

오프라인 신청

  •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 신분증 지참 필수

--> 이미 대상자로 등록된 분들은 자동 지급되는 경우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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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도시가스 요금 할인 지원

🔹 어떤 지원인가요?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구라면
난방비를 요금 고지서에서 바로 할인받을 수 있어요.

🔹 지원 대상

  • 기초생활수급자
  • 차상위계층
  • 한부모가정, 장애인 가구 등

👉 해당되면 도시가스 요금이 자동 차감되거나
별도 신청 후 할인 적용됩니다.

🔹 지원 금액

  • 가구 유형에 따라 연간 수십만 원 수준
  • 일부 가구는 최대 50만 원 이상 할인 사례도 있어요.
  •  도시가스 회사, 지역별로 할인 방식은 조금씩 달라요.

🔍 난방비 지원금 신청 전 꼭 확인하세요

✔ 우리 집 난방 방식
→ 도시가스 / 전기 / 지역난방 / 연탄 여부

✔ 가구원 구성
→ 노인·영유아·장애인 포함 여부

✔ 소득 기준
→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여부

✔ 자동 지급 여부
→ 문자, 우편 안내 꼭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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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A)

Q. 작년에 받았는데 올해도 신청해야 하나요?
👉 대부분 다시 신청해야 해요. 자동 연장은 아닙니다.

Q. 전기난방만 사용하는데 받을 수 있나요?
👉 가능합니다. 에너지바우처는 전기요금에도 사용돼요.

Q. 세대주가 아니어도 신청할 수 있나요?
👉 위임장 있으면 가능해요. 주민센터 문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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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한마디

난방비 지원금은 몰라서 못 받는 경우가 정말 많은 복지 혜택이에요.
조건만 맞으면 몇십만 원씩 절약할 수 있으니,
이번 겨울 오기 전에 꼭 한 번 확인해 보세요.

👉 주민센터 한 번 방문만 해도 대부분 안내받을 수 있어요.

글 / 진종구 맛 칼럼니스트

산채촌 식당 / 사진, 진종구

서울에서 양양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달리다 인제IC(나들목)로 빠져나와 44번 국도를 타고 가다 한계령을 넘어가기 전 약 3km 지점, 강원도 인제군 북면 어두원길 25. 길에서 굽이쳐 산 위로 꺾어 올라가는, 그 이름처럼 고결한 위치에 자리한 산채촌 식당.

이곳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선 하나의 낭만적인 미식 체험을 선사한다. 높은 곳에 깃든 식당인 만큼 그 맛의 깊이 또한 범상치 않아, 곡예운전하듯 한 바퀴 한 바퀴 고개를 오르는 수고로움을 기꺼이 감수하게 만든다.

정성으로 빚어낸 '찰진 밥심(心)'

산채촌의 밥상은 '찰지게 매번 새로 지어 내놓는' 밥에서부터 시작된다. 하얀 쌀알이 품은 윤기와 구수한 향은 어머니의 손맛, 그 근원적인 따스함을 상기시킨다. 마치 산골짜기 맑은 물로 씻어 올린 듯 정갈한 이 밥은, 이제 곧 펼쳐질 자연의 만찬을 위한 가장 순수한 바탕이 되어준다.

수수한 나물반찬, 옛 맛을 되살리다

식탁 위에 펼쳐지는 반찬의 가짓수는 가히 압도적이다. 산채정식 하나에 산채나물만 무려 15종류, 여기에 명태구이, 청국장 찌개, 김치 등 반찬류가 거의 20가지에 달한다.

나물 하나하나에는 인제 청정 산골의 기운이 고스란히 스며있다. 이름도 생소한 산나물들은 억지로 멋을 부리지 않은, '소금과 약간의 기름만으로 간을 해' 나물 본연의 쌉싸래하면서도 고유한 향을 극대화한다.

쌉싸름한 곰취, 향긋한 취나물, 정겨운 다래순... 이 수수한 나물들은 미각을 넘어 추억을 되살리는 마법을 부린다. 어릴 적 시골 할머니 댁에서 맛봤을 법한, 인위적이지 않은 정갈함이 오늘날 잃어버린 '옛 맛'을 고스란히 되돌려준다.

청국장 찌개와 명태구이

명태구이의 화룡점정, 청국장의 건강한 울림

나물 밥상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바로 명태구이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황태(명태)의 살결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며, 특유의 감칠맛 나는 양념이 나물 밥상에 '기가 막힌'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한, 깊고 구수한 청국장 찌개는 텁텁함 없이 시원하고 개운한 맛으로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당뇨병에 좋은 청국장', '비만을 예방하는 느타리버섯' 등 벽면에 붙은 문구처럼, 이 한 그릇의 찌개는 단순히 음식이 아닌 건강을 돌보는 '보약'과도 같다.

산채나물들

길 위에서의 발견, 산 위의 행복

쉽지 않은 길을 꺾어 올라 마주하는 산채촌은, 찾아온 이에게 자연이 주는 최고의 환대를 베푼다. 푸짐하게 차려진 나물을 뜨끈한 밥 위에 듬뿍 얹고, 입 크게 벌려 떠먹으면 온몸의 세포가 맑게 깨어나는 듯하다.

인제 산골의 맑은 공기와, 직접 채취하고 정성껏 무쳐낸 나물에서 느껴지는 주인장의 깊은 인심은 식사를 마친 후에도 오랫동안 가슴속에 포만감과 따뜻한 여운으로 남는다.

산채촌은 단순한 맛집이 아니다. 지친 현대인들에게 잃어버린 건강과 옛 맛, 그리고 낭만적인 '밥심'을 되찾아주는 강원도의 은밀한 성찬이다.


산채촌

  • 주요 메뉴: 산채정식, 질경이정식 (돌솥밥 또는 솥밥 선택 가능)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 어두원길 25
  • 특징: 직접 채취한 자연산 산나물, 주문 즉시 짓는 찰진 솥밥, 20여 가지 반찬의 푸짐한 인심.

 

 

부자들은 절대 이렇게 살지 않는다? – 그들의 8가지 비밀 습관 공개!

요즘 같은 불확실한 시대, 누구나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죠. 그런데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진짜 부자들은 생각하는 방식부터, 하루를 보내는 루틴까지 완전히 다릅니다. 바로 이 차이가 부(富)를 만든 거죠.

최근 신생 인터넷 언론 The Grace Herald가 주목할 만한 보도를 했습니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아요.

 

이 기사를 보면 “아, 나랑 왜 다른지 이제야 알겠다”는 탄식이 절로 나올지도 몰라요.

단순한 돈 자랑이 아니라, 실제 그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버리고, 어디에 집중하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해 줍니다.

✔ 하루를 시작하는 방식

✔ 절대 하지 않는 소비 습관

✔ 정보를 읽는 눈

✔ 건강과 시간 관리 철학까지

지금 당장 부자가 되는 건 어렵겠지만, ‘부자의 삶’을 흉내 내는 건 오늘부터라도 가능하잖아요?

부자들의 생각과 습관을 알고 싶다면,

👉 The Grace Herald 원문 바로 보기(https://thegraceherald.com/forum/view/1275999)

(읽다 보면 어느새 당신도 펜을 들고 따라 적고 있을 겁니다!)

 

 

 

상호주의 없는 부동산 정책, 이재명 정부는 더 이상 눈 감지 말아야 한다

서울 한복판 명동에서 중국 국적의 부동산 큰손이 4,000억 원 규모의 빌딩 임대사업에 나선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문제는 이 사업의 주체가 과거 국내에 ‘중국 비밀경찰서’ 의혹을 불러일으켰던 바로 그 인물, 왕하이쥔(王海軍)이라는 점이다. 

이 인물은 서울 잠실 한강변에서 '동방명주'라는 요식업체를 운영하며 체제 비판적인 중국인 유학생을 감시하고 본국으로 송환했다는 혐의로 국정원의 감시 대상이었던 자다. 2022년 당시엔 처벌할 마땅한 법규도 없고, 외교 마찰 우려에 흐지부지되며 사건은 묻혔다.

2022년 12월에는 국제인권단체 'Safeguard Defenders'가 동방명주 중식당을 중국 비밀경찰의 한국내 거점으로 지목하고 실소유주인 왕하이쥔이 중국 비밀경찰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그 왕서방이 ‘명동 재진출’을 노골적으로 선언했다. 그는 서울 중심가 7층 전체에 술집, 노래방, 식당 등 8개의 중국식 가게를 열겠다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으며, 관련 영상은 중국 SNS인 틱톡에 자랑스럽게 공유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아마도 한국 내 친중(親中) 정권이 수립되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중국 비밀경찰서장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 공개적으로 명동 진출을 선언했다는 것이 그 증거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 비밀경찰이 한국 심장부를 파고드는 것이나 다름없지 않은가.

이보다 앞선 2018년 12월, 문재인 정부 시절 중국 정부가 서울 용산 이태원동 핵심 요지에 4,162㎡(약 1,256평) 규모의 토지 11개 필지를 약 299억 원에 사들여, 2019년 7월 외교공관 부지 취득세 면제 혜택까지 받아 중화인민공화국 명의로 소유권을 확보했다.  

이러한 사태를 두고도 이재명 정부는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 및 사업 확대에 무방비한 상태다. 지난 6월 28일부터 국내 자국민에게는 까다로운 대출 규제를 적용하면서도 외국인, 특히 중국인에게는 규제망이 전혀 적용되지 않았다. 

이는 형평성의 문제를 넘어, 국가주권의 실질적 침해 가능성을 의미한다. 중국은 자국 내에서 외국인의 부동산 소유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가. 중국인에게 대출규제까지도 풀어 부동산을 소유하도록 만든다. 

​왕하이쥔은 "한국 사회가 반중 정서를 조장한다"며 한국 여론을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반중 정서를 유발한 것은 한국이 아니라, 본인의 행태다. 국민은 더 이상 중국 비밀경찰서의 국내 활동이 ‘외교적 고려’라는 이유로 용인되는 현실에 동의하지 않는다. 

​정부의 소극적 대응이 부른 결과가 지금의 ‘명동 중국화’로 이어졌다. 한국에 유입된 일부 중국인은 관광객이 아닌 상권 침투자로, 한국 시장에 자체 경제 권역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지금이라도 형평성 있는 부동산 정책과 안보 법제 정비에 착수해야 한다. '왕서방'의 비밀경찰서 명동 침투는, 중국이 한국을 속국화하겠다는 신호다. 

속히 한국의 정보기관에 외국인 간첩 수사권을 부여하여 이에 대응하지 않으면, 중국은 동방명주 중식당 같은 비밀경찰서를 한국 사회에 더 깊숙이 뿌리내리게 할 것이다. 

 
 

산불 진화 주무기관이 산림청이어야 하는 이유는

산불 진화는 기술이 아니라 철학이다

잿빛 하늘 아래 타들어가는 숲을 바라보며 우리는 늘 같은 질문을 던진다. “누가 이 불을 꺼야 하는가?” 그러나 기후위기의 시대에 접어든 지금, 이 질문은 바뀌어야 한다. 진짜 물어야 할 질문은 이것이다. “어떻게 숲을 지킬 것인가?”

산불을 단순한 ‘불’로 볼 것인가, 아니면 생태계의 위기로 인식할 것인가에 따라 대응 체계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된다. 지금까지 우리는 ‘불을 끄는 일’에만 집중했다. 그리고 그 책임을 소방청에 넘겨주는 방식으로 행정 체계를 운용해왔다. 

하지만 산불은 이제 단순한 화재가 아니다. 그것은 숲 전체, 나아가 생명과 미래를 위협하는 총체적 재난이다. 이 재난의 주체를 누가 맡아야 하는가. 

지금처럼 대응 중심의 소방청이 계속 진화를 전담해야 하는가. 아니면 예방에서 진화, 복구까지 ‘산림을 산림답게’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산림청이 주도권을 가져야 하는가. 그 답은 분명하다.

소방청의 구조적 한계와 산불 대응의 미스매치

소방청은 인명구조와 도시형 화재 진압에 특화된 조직으로 사후 대처적 성격이 강하다. 화재 발생 시의 출동, 진압, 구조활동은 이 기관의 핵심 기능이자 존재 이유다. 

그러나 산불은 다르다. 산불은 ‘시가지 화재’와는 전혀 다른 속성을 가진다. 대개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대에서 발생하고, 바람과 습도, 지형과 수종 등 복잡한 변수를 안고 확산된다. 여기에 계절적 특성과 장기적 기후 요인까지 겹치면 그 파괴력은 상상 이상이다.

현실은 이미 이를 증명하고 있다. 대형 산불이 발생할 때마다 산림청은 임도(林道)를 확보하고, 드론과 위성으로 조기 감시하며, 재조림과 피해 복구까지의 전 과정을 감당한다. 

그러나 책임은 대개 ‘불 끄는 부처’로만 인식되는 소방청에 묻히고, 사후 처리는 모두 산림청이 도맡는다. 이는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책임과 기능이 분산된 대표적 행정 미스매치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소방청이 예산과 권한을 상당 부분 쥐고 있으면서도, 산불의 구조적 예방이나 생태적 복원에는 거의 손을 대지 않는다는 점이다. 진화는 했으되, 다음 산불의 싹은 여전히 숲속에 자라나는 셈이다.

국제 사회는 이미 ‘산림 주도형 모델’로 전환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유엔환경계획(UNEP), 국제산불관리기구(GFMC) 등 국제기구들은 모두 한목소리를 낸다. 산불은 단순한 재난이 아니라 ‘종합적인 산림관리 문제’이며, 대응보다는 예방과 대비가 핵심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선진국은 산림청 또는 그에 상응하는 산림 전문기관이 산불관리를 주도하도록 체계를 설계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산불이 빈발하는 국가는 산림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가장 중요한 전략 자산으로 본다. 이들은 산불을 네 단계(예방–대비–대응–복구)로 나눠 관리하며, 각각의 단계에서 산림 전문기관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심지어 포르투갈과 그리스처럼 산불 관리 주체를 소방으로 전환했던 국가는 대형 산불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경험하고 난 후, 다시 산림기관 중심으로 복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제 우리도 선택해야 한다. 선진국형 산불관리 체계를 따를 것인가, 아니면 여전히 불을 끄는 데만 몰두하며 미래의 재앙을 반복할 것인가.

산림청 중심의 산불관리, 국가의 백년대계다

산림청은 숲을 다루는 전문기관이다. 단순한 진화만이 아니라, 예방을 위한 임도(林道) 조성, 산림 구조 조정, 위험 지역 관리, 주민 교육, 재조림까지 산불 전과 후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유일한 부처다.

게다가 우리 국토의 63%가 산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 예산에서 산림청이 차지하는 비중은 0.5%도 되지 않는다. 산림은 국가 자산의 3분의 2에 해당하는데, 정작 그 숲을 지키는 기관은 권한도, 자원도 충분히 갖지 못한 채, 불이 나면 가장 먼저 책임만 떠안는다.

산불 대응 체계를 ‘누가 불을 끌 것인가’에서 ‘누가 숲을 보호할 것인가’로 바꾸어야 한다. 진화를 넘은 전략, 단기 대응을 넘는 예방적 조치, 그리고 생태적 복원까지를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 모든 일을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주체는 오직 산림청뿐이다.

불 끄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숲을 지키는 일이다

산불은 더 이상 예외적 재난이 아니다. 기후변화가 지속되는 한, 그것은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 재난의 상수가 될 것이다. 이 거대한 흐름 앞에, 이제는 진짜 책임을 묻고, 그 책임에 걸맞은 권한과 예산을 주어야 한다. 

산림청은 희생양이 아니라, 이 시대 산림 재난을 가장 잘 관리할 수 있는 주체다. 불을 끄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숲을 지키는 일은 더 중요하다. 산불 진화와 산림 조성은 단발성 대응이 아니라 국가의 백년대계다. 이제는 그 책임을 산림청에게 정당하게 돌려주어야 할 때다.

출처 : 그레이스헤럴드 https://thegraceherald.com/forum/view/127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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