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이 넓어 주차하기가 편리하다 싶었는데, 차 문을 열고 내려보니 식당의 분위기가 여느 카페의 낭만스러움보다 더욱 진한 향이 묻어나온다. 식당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맛집임을 실감한다.
둘이서 식당에 들어섰으니 메뉴를 고르려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냥 2인세트를 주문하는 것이 경제적이면서도 3가지 생선구이를 맛볼수있으니 망설일 필요가 없지 않은가~!
멋지게 생긴 화덕에 믿음이 간다. 탁 트인 주방공간이 청결함의 대명사 아니던가! 단정하고 깨끗해 보이는 화덕 안에 불이 피어오르고 그 안에서 생선이 익어간다. 물론 화덕 앞에는 각종 추가 반찬이 진열돼 있어 그 맛을 더한다.
밥 위에 은행과 버섯, 호박이 곁들어져 풍미를 더하니 그 어찌 명품 쌀밥이라하지 않을 소냐~! 밥이 찰지고 고소하기까지 하다. 우선 밥을 그릇에 덜어내고 물을 부어 누룽지를 우려내니 구수한 내음이 코를 스친다.
멋진 벗과 더불어 세가지 생선의 맛을 음미하다니~! 벗과는 대화를, 입은 생선구이의 맛을 한껏 느껴보는 즐거움은 상상 그 이상이다. 원래 생선을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이곳에서만큼은 생선을 좋아한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밥상에는 기본적인 반찬이 주어지지만 더 먹고 싶다면 이곳 추가 반찬을 이용할 수 있으니 뭘 좀 더 달라고 얘기할 필요가 없다. 난 잡채를 좋아해서 두 번이나 추가로 갖다 먹었지만 누구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 좋다.
2024년 8월에 개업했다고 하니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았겠지만, 실제로는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하단다. 이것이 맛을 증명하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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