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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히 뛰어나다고 여기곤 한다. 이는 단순한 자존감의 차이가 아니라, 그들은 자신의 능력을 주변에 자주 드러내며, 항상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태도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라는 정신적 질환의 한 형태일 수 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개인이 자신의 독특함을 과대평가하고, 무한한 잠재력에 대한 환상을 품으며, 숭배받기를 갈망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자신의 중요성에 대해 과장된 인식을 가지며, 특별한 대우를 받기를 희망한다. 또한 자신에 대한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고, 누군가가 자신의 이미지를 훼손했다고 느끼면 격렬하게 반응하거나 완전히 무관심해질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들은 아름다움과 젊음 같은 미적 가치에 집착하며, 완벽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자기검열을 하는 경향도 보인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이름과는 달리 자존감이 낮은 특징을 보인다. 어린 시절 비난이나 업신여김, 방임을 경험한 사람들은 이러한 두려움이나 패배감을 느끼며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취약한 자존감 때문에 소소한 비난이나 지적, 거절에 대해 극심한 상처를 받거나 격렬하게 반응하면서 우울증에 빠질 위험이 크다.

한편, 비교적 덜 교만한 모습이지만 주변 반응에 민감한 형태의 자기애성 성격장애도 존재한다. 이들은 개인적인 우월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자기희생적인 태도나 심지어 겸손한 모습을 통해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기도 한다.

또한 이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SNS를 사용하며 보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기애적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외부의 평가를 통해 자존감을 유지하려 하며, 자신의 행복하고 좋은 모습을 타인에게 과시하고 이를 확인받고 싶어한다. 이들은 내면에서 만족감을 찾기보다 타인의 반응에 의존해 만족을 느끼며, ‘보여지는’ 자신을 중요시한다. 이러한 과시욕 때문에 SNS 팔로워를 돈으로 구매하거나, 온라인 세계에 지나치게 몰두하여 실제로는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문제가 발생한다. 다시 말해, 현실 속에서 타인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가진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다른 정신질환에 비해 치료하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스스로 심리적인 문제를 인식하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이는 自己愛와 관련해 수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받더라도 치료자에 대해 특별하고 최고라고 생각할 때만 임하는 경향이 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경우, 수년간의 집중적인 상담과 정신 치료가 필요하다. 환자들은 이상적인 환경에서 타인과의 생각과 감정을 조화롭게 유지하는 방법을 배우고,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발전시키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또한 자기애성 성격장애 완화를 위해 약물치료도 고려될 수 있으며, 불안 증상에는 항불안제를, 정신병적 증상에는 항정신병 약물을, 감정 기복이 있는 환자에게는 리튬을, 우울 증상에는 항우울제를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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