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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미술관 외부

 파리 세느 강을 중심으로 한 쪽에는 루브르 박물관이, 다른 한 쪽에는 오르셰 미술관이 자리잡고 있다. 오르셰(d'Orsay) 미술관은 '발상의 전환'의 대명사로 꼽힙니다. 한때 철도역으로 위용을 자랑했으나 전철의 발달로 기차역이 더 이상 필요없게 되자 1939년 폐쇄되기에 이르렀죠.

오르세 미술관 내부

그 후 이 철도역은 도심지의 흉물로 남게 되어 우범지역화 되기에 이르렀답니다. 그러나 골칫덩이였던 철도역이 발상의 전환으로 드디어 1979년 개조공사를 시작하여 1986년에 미술관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철도역의 외관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내부에 전시실을 설치한 발상의 전환이었죠. 이곳에는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이 많이 전시돼 있습니다.

내부의 양측 룸에 미술작품이 전시돼 있다.

이곳은 3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3층에는 카페테리아Cafeteria도 있어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세느 강을 바라보는 여유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한때 흉물로 방치되었던 철도역사가 새로운 명물로 거듭난 전형적인 건물입니다.

헤라클레스의 활 쏘는 동상

3층의 한 켠에 설치된 헤라클레스의 활 쏘는 동상이 남성성의 상징으로 전시돼 있어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오르세 미술관이 '발상의 전환' 아이콘으로 자리잡게 된 것은 도시의 흉물을 무작정 철거하여 개발하지 않고, 과거의 유물을 그대로 보전하면서 내부만 개조하여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게 만든 대표적 상징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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