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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마른 오징어 부침개를 제일로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명절만 되면 건 오징어 부침개를 은연 중 기대하곤 한답니다. 껍질 벗기는 일만 제외하면 가장 손쉽고, 가장 맛있고, 가장 쫄깃한 음식이랍니다. 

후라이팬에서 익고 있는 건오징어 부침개

아내가 요리하는 모습을 관찰했더니 조리법이 그리 어렵진 않더라구요. 먼저 오징어를 물에 1~2시간 정도 불린 다음 껍질을 벗긴답니다. 껍질을 벗기는 일이 가장 번거로워요. 껍질을 벗기지 않으면 질겨서 먹기 힘들기 때문이죠.

다리와 몸통은 분리하여 따로 익힙니다.

껍질을 벗긴 오징어를 소스(간장 조금, 들기름 조금, 빻은 깨소금 조금, 마늘 조금 넣어 혼합)에 1시간 정도 담가둡니다. 그래야 오징어에 간이 베고, 양념맛이 스며든답니다. 

기름에 익힌  마른 오징어 부침개

그리고 계란으로만 반죽(약간의 소금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을 걸쭉하게 만들어 놓습니다. 그리고 소스에서 건져낸 오징어를 한쪽 면에만 부침가루를 묻혀서 그대로 계란반죽에 담갔다가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놓고 익혀내면 됩니다. 

차곡차곡 쌓아지는 건오징어 부침개

맛은 쫄깃하며 일품이랍니다. 껍질을 벗기느라 손은 많이 가지만 저는 지상 최고의 요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목록 1호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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