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JTBC의 서울 서부 집합 현장 보도에서 조작 방송 논란이 불거졌다. JTBC는 "어쩔 아재"라는 유튜버가 시민들을 선동하며 서부 집합 건물에 진입하도록 유도했다고 보도했으며, 해당 유튜버를 극우 유튜브로 소개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어쩔 아재"는 극좌 성향의 유튜브 채널로, 2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해당 JTBC 영상에서는 문제가 된 자막이 삭제된 상태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젊은 시각'이라는 유튜버가 현장에서 체포되었는데, 그는 시위대에 동참하지 않고 촬영만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특정 유튜버만을 체포해 갔다. 반면, 출입 허가 없이 건물에 진입한 JTBC 기자는 체포되지 않은 점에 대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경찰이 시위대의 건물 진입을 유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건물 진입을 강하게 막고 있던 상황에서 극좌 유튜브 '어쩔 아재'가 "밀어, 밀어! 들어가, 들어가!"라고 선동했고, 이후 경찰이 갑자기 길을 열어 시위대의 진입을 허용했다는 의혹이 있다.
추가 유튜브 방송 보도에서는 경찰이 영장 발표 시점인 새벽 3시에 경비 인력을 3천 명에서 1천 명으로 줄였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경찰이 새벽 3시에 인력을 줄인 것은 예상되는 흥분과 긴장 속에서 적절한 조치였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또한 후문이 뚫렸다는 소문과 함께, 경찰이 정문을 끝까지 방어하지 않았다는 점도 의혹의 대상이다. 만약 경찰이 의도적으로 진입을 유도했다면 이는 공권력의 중대한 오용이며, JTBC가 이를 극우 유튜브의 소행으로 날조 보도했다면 심각한 언론 윤리 위반이다.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는 경찰과 언론 간의 유착 가능성을 시사하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JTBC의 보도 행태와 경찰의 행동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책임이 요구되며, 국민의 알 권리와 공정한 언론 보도를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은 투명하게 밝혀져야 한다. 극좌 유튜버를 극우 유튜버로 둔갑시켜 보도한 JTBC는 최소한 잘못을 시인하는 사과방송이라도 해야 언론의 명예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이번 사태는 단순한 시위 현장이 아니라, 극좌 유튜버가 대통령에 대한 영장발부에 분노한 시민들을 은연중 선동하여 서부지법에 난입토록 유도한 정황이 있는 만큼, 언론과 경찰의 행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야 하며,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사실 보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사건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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