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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히 터질 듯한 가슴을 의식하며 그는 욕실의 문을 닫았다. 샤워기의 물이 요란한 소리와 함께 욕조로 떨어져 내리는 것을 보며 옷을 벗었다. 두 달 가까이 아내와 섹스하지 않았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그의 성기가 부풀어 오른 것이 아내 때문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오래 전 아내와 함께 들렀던 처제의 방, 자취방을, 거기 웅크려 누워 있을 처제를. 그보다 오래 전 피투성이로 그에 업혔던 처제의 몸을, 고스란히 전해져 왔던 가슴과 엉덩이의 감촉을..... (중략, 온 몸의 피가 거기 모였다는 내용)..... 물컹 물컹한 ??을 씹으며 그는 선 채로 자위를 했다. 샤워기 아래로 뛰어들어 정액을 씻어내며 그는 웃음도 울음도 아닌 신음을 쏟아냈다."
"벌거숭이가 된 그는 그녀의 가랑이를 힘껏 벌리고 그녀의 안으로 들어갔다. 어디선가 짐승이 헐떡이는 소리, 괴성같은 신음이 계속해서 들렸는데, 그것이 바로 자신이 낸 소리라는 것을 깨닫고 그는 전율했다...... (중략) ...... 그는 지금까지 섹스할 때 소리를 내 본 적이 없었다.......(중략)...... 그는 혼절하듯 정액을 뿜어냈다."
어느 책에 기록된 내용입니다. 이러한 내용 때문에 청소년 필독도서에서 제외되었다고 합니다. 합리적인 판단일까요? 아니면 문학적 창작성을 무시한 판단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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