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다른 삶으로
나를 변화시키는 이가 있다.
학문적 소양과 전문성,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진종구 휴먼북이다.
그는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알찬 이야기를
전하고자 노력한다. 독도 이야기,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난 값진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미래세대에 긍정의 유산을 드리우는 그를 만났다.
글.편집실 사진.오충근
독도를 통해 전하고픈 미래 가치
미수복지구를 제외한, 대한민국 최동단에 위치한 독도. 한반도에서 나고 자란 이라면 독도가 명실상부한 우리의 영토임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제적 관점에서 바라본 독도는 한일간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지역으로 인식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것이 공학박사이자 생태환경 연구자인 진종구 휴먼북이 독도 연구와 그 중요성을 알리는 데 매진하는 가장 큰 이유다. 그가 ‘환경과 외교 분야에서 본 독도 이야기’를 휴먼북 주제로 등록한 것 역시 우리의 영유권을 공고히 하기 위함이다.
“1993년에 발생한 군사기밀 유출사건을 접하면서 독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당시 유출된 기밀들을 보니, 독도에 관한 자료도 포함돼 있더군요. 그래서 왜 다른 정보도 아닌, 독도에 대한 자료를 빼갔을지 궁금증이 생겨 조사하다가 지금에 이르게 됐습니다.”
진종구 휴먼북의 강의는 ‘외교적 관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힘의 논리가 더 크게 작용하는 외교무대에서 우리의 영토를 지켜내고, 독도를 둘러싼 외교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역량과 확고한 외교적 대전략을 확립하기 위해서다. 그는 다양한 국제법과 해양법, 국제사법재판소 판례를 인용해 외교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멘티들은 이를 통해 우리의 영유권을 지키고, 복잡하게 얽힌 외교분쟁 해법의 실마리를 조금씩 찾아가는 것이다.
“독도 외교전은 역사적, 지리적으로 우리의 고유 영토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상징적인 문제입니다. 여기서 승리한다는 것은 우리가 국제법과 역사적 근거 등을 바탕으로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영토분쟁 해결 그 이상의 문제라 볼 수 있죠. 우리의 외교역량 강화, 국익 확보, 국제사회에서의 신뢰도 향상 등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미래세대에게 긍정적인 유산을 물려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재능기부로 이어가는 긍정의 유산
그는 휴먼북으로 등록하기 전부터 다양한 평생학습, 인성 교육과 관련해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별내새마을금고와 협력해 개소한 무료 노인상담소는 지금도 제자들과 함께 활동 중이다. 그밖에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및 관내 여러 기관・단체 등에서 활발하게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5회나 완주한 산티아고 순례길 이야기는 그의 강연을 접해본 이라면 다시 한번 듣고 싶어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그는 직접 체험한 이야기를 풀어낼 때면, 산티아고 순례길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극한의 고통과 어려움을 극복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끊임없는 도전의 관점에서 주제를 이끌어간다.
“황량한 길을 걸어가는 순례자들, 땀으로 흠뻑 젖은 옷, 발바닥엔 물집이 잡혀 고통스러웠죠. 순례길을
걷는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에요. 중간에 포기할까 생각도 많이 했죠. 그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나니,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나이 드신 분들은 물론이고 젊은 친구들에게도 강연 요청이 많이 와요. 그럼 제가 순례길을 걸으며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떻게 내 인생이 바뀌었는가에 관해 이야기해주죠.”
그 역시 인생 2막을 어떻게 정립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순례길을 걸으며 배웠던 소중한 경험은, 그가 인생 2막을 앞두고 고민하는 시니어들과 다채로운 경험으로 인생의 밑그림을 그려가고 싶은 젊은 세대에게 비전을 제시해준다. 끊임없이 도전하며 어제와 같은 길을 걷지 말라는 진종구 휴먼북. 그는 변화와 도전 앞에 망설이고 있을 동료와 후배 세대들에게 그의 값진 경험을 전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유산을 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진종구 휴먼북 미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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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독도의 생태환경 연구를 통해 영유권 수호에 기여하고자 노력하는 진종구 휴먼북입니다. 다양한 국제법과 국제사법재판소 판례 등을 통해 독도에 관한 이야기를 멘티들께 재밌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밖에도 산티아고 순례길 강연과 관련 서적을 내기도 한 학자이자 작가로활동하고 있습니다. Q. 독도와 관련 있는 국제사법재판소 판례는 무엇이 있나요? 2002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시파단 섬 영유권 분쟁입니다. 30년간 이어진 분쟁에서 말레이시아가 승소했는데요. 국제사법재판소는 말레이시아가 시파단 섬의 바다거북 생태를 지속적으로 추적・관찰하며 축적한 환경 자료에 대해 주목하고 손을 들어줬습니다. 독도는 명실상부 우리 영토지만, 힘의 우위가 작용하는 외교무대에서 승리하려면 우리도 이런 자료들을 많이 축적해야 합니다. Q. 독도 영유권 수호를 위해 견지해야 할 입장은 무엇일까요? 일본이 독도를 쟁점화하려는 건 국제사회에 독도가 분쟁 지역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일본의 주장에 일희일비할 게 아니라 전략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실효지배를 강화하고, 국민적 관심 제고를 통해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할 것입니다. Q. 휴먼북을 통해 만나보게 될 독자들에게 전하고픈 말이 있다면? ‘어제와 같은 삶을 살지 말라’가 제 생활신조입니다. 매일 새로운 일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키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도전하는 것입니다. 변화는 성장의 기회이기도 하죠. 독도 이야기 외에도 산티아고 순례길, 들꽃에 얽힌 그리스신화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고,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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