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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윅4는 러닝타임 내내 총, 칼, 차량까지 무기로 믹스해 만들어낸 파리 도심의 격투 씬 등 다양한 액션이 눈을 뗄 수 없는 전율을 선사한다. "도대체 저런 영화를 어떻게 촬영했지?"하는 경이로움이 머리를 떠나지 않을 정도였다. 암살자들의 안전지대 '콘티넨탈 호텔', 12개 범죄조직 수장들로 결성된 '최고회의', 목숨으로 갚아야 하는 규율과 파문 등 킬러들의 세계관을 집대성한 영화가 바로 <John Wick 4>다.

뉴욕 콘티넨탈의 지배인 ‘윈스턴’(이안 맥웨인)은 ‘최고 회의’를 속이고 ‘존 윅’(키아누 리브스)을 살리지만, 그 대가로 많은 것을 잃는다. 죽을 위기에서 살아난 존 윅은 지하 세계 노숙자의 왕 ‘바워리 킹’(로렌스 피시번)의 도움을 받아 복수를 다짐하고, 최고회의는 새로운 빌런 ‘그라몽 후작’(빌 스카스가드)을 보내 존 윅의 주변까지 위협한다. 자신의 현상금을 대폭 올리고, 오랜 친구이자 맹인 검객 ‘케인’(견자단)까지 적으로 만든 후작을 향해 존 윅은 복수를 기획한다.

영화 <그것>으로 세상을 공포에 빠트렸던 페니 와이즈 역의 ‘빌 스카스가드’가 새로운 빌런 ‘그라몽 후작’ 역을 맡아, 존 윅의 자유를 방해하는 교활하며 철두철미한 악당을 입체감 있게 연기해낸다. <존 윅> 시리즈의 시그니처 액션인 근접전과 총격전뿐 아니라 쌍절곤, 검, 활 등이 새로 등장하며, 방탄 수트 등 무기 아이템도 돋보인다. ‘추적자’(샤미어 앤더슨)가 새로 등장해 자신의 개와 듀얼 액션을 선보이고, 맹인 검객 ‘케인’으로 등장하는 무협 액션 최강자 ‘견자단’은 센서와 진동으로 상대방의 움직임을 파악, 부드러우면서도 우아한 ‘세련된 비주얼 액션’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에펠탑이 한눈에 담기는 트로카데로 광장, 개선문 앞의 카 드라이빙 액션 등 영화의 마지막 50분 동안의 액션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파리 아파트 내에서 벌어지는 총격 신은 드론 시점의 오버헤드 프레임으로 논스톱 라이브 게임을 보는 듯한 생생함을 선사하고, 222개의 계단을 구르고 뛰며 선사하는 사크레 쾨르 대성당 액션 시퀀스는 <존 윅4>를 ‘레전드 액션물’로 등극하게 한다. 질주하는 도로에서 머슬카로 회전하며 선보이는 총격과 재장전의 카액션은 비명을 지르게 한다. 요르단의 와디 럼 사막에서 시작한 영화는 도쿄 국립 신 미술관을 거쳐, 베를린 성심성당 등 이국적 배경을 오간다.

존윅4에 대한 내용은 MBN뉴스를 일부 인용하여 작성하였지만 이 글보다도 실제 화면은 더 생생한 액션장면을 선보인다. 169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짧게 느껴질 존윅4는 전편에서 자신의 개와 차, 집 등을 공격했던 조직원들을 청소했던 것과 달리 조직의 수뇌부인 최고회의를 정조준했다는 점이 스케일을 더 크게 만든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존윅4는 개봉한지 10여일 만에 100만 관객을 가볍게 돌파했다. 시리즈물 영화 중에서는 역대 최고의 관객몰이 흥행을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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