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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영화로 관람을 했던 <몬스터 헌터>가 2023년 4월 유선TV인 OCN에서 방영을 했습니다. 다시 한번 시청하게 된 <몬스터 헌터>의 웅대한 화면과 화려한 액션은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레지던트 이블'처럼 시리즈물로 탄생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갖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결말에서 왠지 서운한 느낌이 드는 것은 2탄이 탄생할 것이라는 추측을 확신으로 만들어 주는 하나의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총 12억 달러의 박스오피스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좀비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폴 앤더슨 감독과 제작진, 그리고 할리우드 대표 액션 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의기투합하여 스펙터클한 생존 액션 영화 <몬스터 헌터>를 탄생시켰습니다. <몬스터 헌터>는 사라진 부대원을 찾기 위해 파견된 지상 최고의 군인 아르테미스 대위(밀라 요보비치)가 목숨을 위협하는 강력한 거대 몬스터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펼치는 최고의 생존 액션입니다.

섹시하면서도 파워넘치는 '밀라 요보비치'는 지상 최고의 군인 `아르테미스' 대위 역할을 맡아 고도로 훈련된 군인으로서의 절제되고 날렵한 액션을 선보였습니다. 아르테미스 대위는 엘리트 특공대 출신답게 맨손격투부터 소총, 기관총, 단검 등의 다양한 무기까지 자유자재로 다루며, 때로는 유려하고 때로는 강렬한 액션을 펼치는 영화 속 인물이죠. 이를 바탕으로 몬스터의 세계와 무기에 적응한 이후 더 과감하게,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거대 몬스터에 맞서는 아르테미스 대위의 액션은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액션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밀라 요보비치가 완벽한 몬스터 헌터로 거듭나기 위해 실제 군사훈련을 받았던 만큼, 그녀가 이 영화에서 군사적 액션을 가미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새로운 세계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아르테미스 대위의 파트너 `몬스터 헌터` 캐릭터 역시 완벽한 캐스팅을 위한 제작진의 섬세한 노력 끝에 탄생했습니다. 제작진은 태국의 격투영화 <옹박> 시리즈에서 직접 다리에 불을 붙이고도 압도적인 액션 연기를 선보였던 세계적인 액션 배우 '토니 자'를 캐스팅해 그들이 상상했던 최고의 `몬스터 헌터` 캐릭터를 탄생시켰습니다. 특히 밀라 요보비치는 영화 개봉에 앞서  “토니 자는 액션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액션은 그의 진짜 인생이다. 그는 와이어도 없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화려한 무술 액션까지 선보였다. 단언컨대 지금까지 함께 일한 액션 배우 중 가장 특별한 사람일 것이다”라고 말해 `몬스터 헌터` 그 자체로서의 리얼한 액션을 선보였음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영화 속에서 그 두 사람이 싸우는 장면은 이해하기 힘든 설정이었습니다.

UN합동 보안 작전부의 리더 아르테미스 대위는 실종된 부대원을 찾던 중 모래폭풍에 휘말려 거대 몬스터들의 세계로 차원 이동을 하게 됩니다. <몬스터 헌터>의 관객들은 주인공 아르테미스 대위가 처음 거대한 몬스터와 조우하는 장면에서 함께 깜짝놀라고, 거대 몬스터와 사투를 벌이며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장면에서는 함께 마음을 졸입니다. 이 영화는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스펙터클한 액션과 어드벤처를 고객들에게 선사했습니다. 아르테미스 대위(밀라 요보비치 紛)는 몬스터 헌터인 토니 자와 처음에는 갈등을 빚었으나 서로를 이해하게 된 뒤 함께 몬스터를 격퇴해 나갑니다. 

<몬스터 헌터>는 할리우드의 베테랑 제작진들이 고군분투하며 완성한 리얼한 거대 몬스터의 세계 속으로 관객들을 정중히 초대합니다. 몬스터 헌터는 우리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생생한 스펙터클 생존 액션 경험을 선사했지만 예상과 달리 흥행에는 실패했습니다. 몬스터 헌터 제작비는 6,000만 달러(한화 약 805억 원)였습니다. 그러나 흥행수익은 약 4,220만 달러(액 한화 565억 원)에 지나지 않아 한화로 약 240억 원 가량 적자가 났습니다. 영화의 스케일이나 제작진의 웅대한 계획과는 다르게 적자를 본 영화였지만, 그래도 저는 가장 재미있게 봤었던 영화 중 한 편이었습니다.  

영화의 결말부분에서는 묘한 여운이 남습니다. 아르테미스 대위는 몬스터 세계에서 차원의 문으로 통해 인간 세계로 나오지만 그 문을 통해 몬스터들이 들어옵니다. 물론 밀라 요보비치와 몬스터 헌터들이 몬스터를 막기 위해 싸우긴 하지만 완전한 결말이 나오지 않은 채 영화가 끝이 납니다. 이러한 설정은 결론적으로 2부가 탄생한다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영화가 상영된 뒤 평점이 그리 높지은 않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영화라 2부가 나오면 반드시 관람할 것 같습니다. 꼭 시리즈물로 2탄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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