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소수이긴 하지만 일부 개신교 신자들은 가톨릭 교회 앞에 성모상이 있는 것을 빗대 우상숭배라는 말을 자주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했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구약과 신약에서 등장하는 유대지방은 중동지역의 한 나라에 불과합니다. 이집트 등을 비롯한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은 원래 다신교를 믿는 지역이었습니다. 신들이 너무도 많죠. 이들은 신들을 형상화하고 심지어는 왕들조차도 신이라고 우상을 만들어 믿고 있었죠. 이러한 신들을 가리켜 우상숭배 금지를 내세웠던 것입니다.
성모님은 인간이자 신이고 또한 성령이신 삼위일체의 예수님을 처녀의 몸으로 잉태하셨던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어머니이자 신의 어머니셨던 것이죠. 그러한 숭고한 분을 우리가 공경하는 의미에서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성모님을 결코 신으로 받들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성모님은 성경에 아주 많이 기록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성모님을 가리켜 우상 운운하는 말을 한다는 것은 비난 받아 마땅합니다.
특히 일부 개신교도들은 천주교(가톨릭)는 성모님을 믿는 종교라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성경의 한 찹터인 루카복음(누가복음)에서 성모님이 드리는 기도문조차도 믿지 않는다는 건가요? 또한 성경에 기록된 대로 예수님의 탄생에서 부터 돌아가실 때까지, 그리고 부활하실 때까지 전 과정을 지켜보며 예수 곁을 지켰던 분이 성모 마리아 아닌가요? 그런데도 성모상을 공경하는 마음을 갖기는 커녕 부정하는 것은 성경을 부정하는 행위임을 알아야 될텐데, 성경에 대한 지식이 너무도 협소하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구교(가톨릭)와 신교(개신교)로 분리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던 루터, 그리고 캘빈도 성모 마리아께 기도를 드린 기록이 있는데 그로부터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렀다고 성모님을 공경하는 기도는 싹 무시하고, 이제 성모 마리아를 비난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단 말인지 참으로 씁쓸하기만 합니다.
가톨릭이나 개신교나 모두 기독교(그리스도교)인데 오로지 개신교에만 기독교라는 타이틀을 붙이는 것부터 틀린 발상이며 무지의 소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삼는 모든 종교는 곧 기독교인데도 말입니다. 즉 가톨릭이나 프로테스탄트(개신교)나 모두 기독교라는 것을 잊지 말고, 신교와 구교가 같은 마음으로 세상에 빛을 밝혔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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