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휴먼북(Human Book)은 말 그대로 사람이 곧 책이라는 겁니다. 책과 같은 지식을 보유한 사람과 시민들이 함께 대화를 나누거나 강연을 청취함으로써 책을 읽은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두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얼마나 책 읽기를 싫어하면 이런 휴먼북 사업을 전개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지식을 전수, 즉 지식공유 사업을 추진할까요?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책 한 권이라도 읽고 마음의 양식을 쌓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2024년 6월 13일 오후 2시에 진행된 "마음의 평화를 찾아 떠나다, 산티아고 순례길, 진종구 휴먼북" 제하의 강연을 진행하면서 저는 참석자들의 눈빛에서 깊은 집중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진지하게 제 이야기를 들어주셨고, 한 사람도 자리를 뜨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런 반응을 보면서 저 역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참석자들의 반응은 저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강연 내내 제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잘 전달되는 것 같아 저 역시도 참석자 분들에게 진심어린 마음으로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흔히들 누군가가 나를 배려하며 공감을 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저 역시도 그분에게 마음을 열게되죠.
그냥 2시간을 낭비하기 보다는 이날 강연을 통해 책 한 권을 읽은 정도의 지식을 가져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제 머릿속을 감돕니다. 멋진 장소에서 활력있게 얘기했다는 자체가 저에게는 큰 기쁨이었습니다.
남양주시의 휴먼북을 담당하시는 과장님과 팀장님 그리고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겨납니다. 이처럼 멋진 자리를 만들에 저에게 기회를 주었다는 것이 너무도 고마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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