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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년 영국 노팅엄 근처에서 기계를 파괴하는 운동이 시작되었다. 그 이유는 산업혁명으로 방적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기계화가 진행됨에 따라 일자리를 잃거나 저임금에 시달리게 되자 직물노동자들이 기계를 파괴하기 시작한 것을 러다이트(Luddite) 운동이라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1차산업은 농업, 어업, 광업을 가리킨다. 2차산업은 제조업이고, 3차산업은 서비스업이다. 지금은 IT기술과 인공지능 등이 결합된 4차산업시대다. 이러한 4차산업시대에 세계를 발칵 뒤집은 사건은 Chat GPT이다. Open AI를 가리키는 챗 지피티는 비록 초기단계라 할지라도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18세기 후반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에는 수천년 동안 인간의 국내총생산(GDP)은 바닥권을 기어왔으며 전혀 증가를 보이지 않았으나 산업혁명을 계기로 GDP가 폭발적으로 수직 상승하였다. 그리고 한 기계가 발명되면 그에 따른 부수산업이 생겨나 처음에는 실업자가 양산되었지만 그 인력이 부수산업으로 흡수되었다. 

그러나 4차산업혁명에서는 실업률이 더 높아질 뿐 일자리가 그리 많이 창출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경제학자들의 전망이 줄을 잇는다. 예전에는 제조업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서비스업으로 옮겨갔고 농업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으로 옮겨갔었다. 그러나 AI나 IT분야는 쉽게 일자리를 옮길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IT나 AI에 지식이 있는 사람만 소득이 수직상승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가난과 빈곤에 허덕이며 실업자로 살아야 하는가? 일반적으로 실업률은 1%경제가 성장하면 취업률도 1% 상승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경제가 1% 성장해도 취업률이 0.7~0.8% 밖에 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향후 실업률은 계속 증가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일각에서는 기계와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인식이 팽배해져 가고 있다. 그렇다고 제2, 제3의 러다이트 운동(Luddite Movement)을 전개하여 인공지능을 때려부술 수는 없다. 그렇다면 기술에 맞서기 보다는 이용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잘하면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실업률을 낮추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4차 산업혁명은 개개인의 소득 증가에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깨우쳐 주는 한편, 고용 시장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이제 우리는 기술과 경쟁하기보다는 기술로 일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술을 활용하여 기술과 작업 프로세스를 개선함으로써 개인의 수익 잠재력을 높여 빠르게 진화하는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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