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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토종 개불알꽃은 붉은 색으로 피어나는 한 종류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백두산 근처나 중국 운남성 인근에는 흰색, 노랑색, 옅은 붉은 색 등의 다양한 종류가 피어나고 있죠.
개불알꽃은 그 생김새가 개의 00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조상의 해학이 담긴 이름이랍니다. 어느 여류 식물학자가 듣기가 민망했던지 복주머니란으로 이름을 변경했다고 하지만, 개불알꽃은 개불알꽃일 뿐입니다.
1980년대만 하더라도 야산에 널려 있던 이 꽃은 무차별적 남획에 의해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집에서 키워보겠다는 욕심이 이 식물의 멸종을 자초한 셈입니다. 그래서 환경부는 지난 2012년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했답니다.
여기의 모든 사진은 한국 토종의 순수한 개불알꽃입니다. 요즘은 여간해서 보기 힘든 꽃이다 보니 많은 컷(cut)을 포스팅했습니다.
난초과(科) 개불알꽃속(屬)에 속하는 이 꽃은 광릉요강꽃과 마찬가지로 옮겨 심으면 2년 내에 죽고 말죠. 뿌리의 균류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사라진 데 따른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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