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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씨 34도를 웃도는 날씨로 냉방이 잘되는 승용차에서 내리는 순간 찜통 같은 바람이 온몸을 강타하는 그런 날씨였습니다. 철원역사문화공원 탐방을 한 뒤 맛집을 찾아 갔습니다. 

냉면 맛집으로 유명한 '철원 동송칡냉면'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널따란 주차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은 주차장 없는 식당을 가기가 꺼려집니다. 

식당 입구에 '매주 토요일은 휴무'이고 '금요일은 오후 3시'까지만 영업한다는  문구가 선명합니다. 철원 동송칡냉면을 찾는 분들께서는 이것을 참고해야만 할 것 같네요. 

메뉴는 위의 메뉴판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물냉면 곱배기 1개와 비빔냉면 1개를 주문했죠. 그런데 막상 테이블에 나온 음식은 물냉면 곱배기와 물냉면 보통이었죠. 

굳이 물어보진 않았지만 아마도 이곳은 부부와 따님이 함께 운영하는 것 같았습니다. 잘못 나온 음식 때문에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하는 종업원(따님?)의 표정과 태도가 너무도 귀엽고 아리따워 "괜찮다"며 그냥 식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탁월한 선택이었던 겁니다. 시원한 육수와 면발의 쫄깃함, 그리고 서빙하는 분의 친절함이 한데 어우러져 속이 시원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아니~! 속만 시원한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도 시원해 졌습니다. 

냉면 맛은 재차 거론할 필요도 없이 맛있습니다. 꼭, 반드시 드셔보세요. 식당으로 들어가는 길은 숲길과 같고 양 옆에는 조그마한 식물들이 아기자기하게 배열돼 있어 음식맛을 더해줍니다. 철원에 갈 일이 있다면 내비게이션을 찍고 한번 들러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철원 동송칡냉면   https://blog.naver.com/bookcamino/223534757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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