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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아이돌 스타 중의 한 명이던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25세)의 갑작스런 사망(2023. 4. 19)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계 각국의 외신들이  "수많은 젊은 K팝 스타들이 최근 몇 년간 세상을 떠났다"며 카라의 구하라와 에프엑스 설리, 샤이니 종현, 백퍼센트 민우 등을 언급하는 등  K팝 산업의 어두운 이면을 조명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자살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의 자살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40세 이하 사망원인 중에서 자살이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문빈의 사망은 한국 20대 유명인이 자살로 삶을 마감한 가장 최근의 사례이기도 하죠. 

가장 화려해 보이는 연예인들의 이면에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있고, 유명해 진 뒤에는 앞뒤 가리지 않고 써대는 악플러들의 인신비난성 공격도 감당해야 될 부분입니다.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유명인은 그러한 부담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K-pop 스타들은 10대 중반 또는 그보다 더 어린 나이에 연예기획사에 뽑혀 엄격한 통제 속에서 생활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혹독한 훈련 속에서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극소수이긴 하지만 어쩌다 유명 연예인으로 등극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온라인 범죄와 악플에 시달리기도 하죠. 2019년 극단적 선택을 한 설리의 경우 정말  많이 시달렸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초경쟁사회는 불안장애, 공황장애와 우울장애를 낳게 되고 이로 인해 그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채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하곤 합니다. 초경쟁사회가 자살로 몰아간다는 얘기죠. 우리 한국의 가장 인기 있는 문화 수출산업 콘텐츠 가운데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 이제 스스로 성찰해 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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