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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 진보 좌파??? 이재명은 예수님이 아니다?! 성경으로 파헤친 진실

최근 도올 김용옥이 현 보수 우파와 진보 좌파의 대립 구도를 신약성경 속 예수님과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갈등에 억지로 빗대어 해석하는 주장을 하고 있어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그들은 낡은 전통과 율법을 고수하려 했던 유대 종교 지도자들을 보수 세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예수님을 진보 세력에 동일시하며, 오늘날의 진보 좌파야말로 예수님의 정신을 계승한 집단이라고 주장한다.

얼핏 들으면 그럴듯하게 들릴 수도 있으나, 이는 성경에 대한 심각한 오해이자 아전인수 격의 해석이다. 더 나아가 성경을 자신들의 정치적 입맛에 맞게 재단하려는 위험하고도 한심한 시도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

도올 김용옥의 이재명=예수 관련 발언, 출처: JTV화면 일부 캡처

우선 명확히 해야 할 사실은 ‘진보’와 ‘보수’라는 정치적 개념 자체가 성경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는 18세기 프랑스 혁명 당시 의회 좌우석의 배치에서 유래한 근대 정치학의 산물이다. 성경은 이러한 인간적인 프레임을 넘어선,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세상의 가치와 질서를 제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현대적 정치 구도를 성경에 억지로 적용하여 예수님을 진보로, 유대 지도자들을 보수로 단정 짓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이는 기독교 신앙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에 예속시키려는 불순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성경의 권위를 빌려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하고, 예수님을 자신들의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얄팍한 술책인 것이다. 물론 성경은 세상에 대한 분명한 가치 기준과 질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정치적이고 이념적인 함의를 지닌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성경이 어떠한 인간적 이념에도 종속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그 반대로, 성경의 절대적인 진리가 모든 인간적 이념을 평가하고 검증하는 기준이 되어야 한다. 진보든 보수든, 그 이념이 성경적 진리에 얼마나 부합하는지에 따라 판단해야 하는 것이지, 성경을 특정 이념에 억지로 끼워 맞추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행위이다.

더욱이 예수님을 단순히 기존 질서를 파괴한 혁명가로 묘사하는 것은 성경에 대한 피상적인 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예수님은 스스로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마태복음 5:17)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율법 자체를 폐기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율법의 참된 의미와 정신을 회복시키고 완성하기 위해 오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비판하신 것은 율법 자체가 아니라, 율법을 외형적으로만 지키면서 내면은 부패했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위선이었다. 겉으로는 경건한 척했지만 속으로는 자신의 이익과 권력을 탐했던 그들의 죄악을 예수님은 날카롭게 지적하신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은 전통 율법 그 자체를 문제 삼으신 것이 아니라, 전통을 악용하여 자신의 탐욕을 채우려 했던 인간의 죄성을 질타하신 것이다.

도올 김용옥의 예수 사건 발언, 출처: JTV화면 일부 캡처

오히려 오늘날의 진보 좌파의 행태는 당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과 더욱 흡사한 측면이 있다. 민주와 통일, 해방이라는 아름다운 구호를 내세우지만,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규범을 부정하고 해체하여 자신들의 권력을 강화하는 데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남녀의 성 구분, 가정의 구조, 생명의 존엄성과 같은 신성한 가치를 상대화하고, 인간 중심, 쾌락 중심, 권력 중심으로 사회를 재편하려는 시도는 성경적 가치관과 명백히 배치된다. 이는 하나님을 외치면서도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최우선으로 삼았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이것이 진보 좌파가 주장하는 바이다.

반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존중하고 전통적인 가정과 공동체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책임과 자유의 균형을 강조하는 보수 우파의 이념은 성경적 가치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인간이 만든 어떠한 이념도 완벽할 수는 없다. 보수 우파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성경의 기준에 비추어 볼 때, 진보 좌파보다는 보수 우파가 성경적 가치에 더 부합하는 측면이 분명히 존재하며, 그렇기에 기독교는 보수 우파의 이념이 성경적 진리에 더욱 견고하게 뿌리내리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진보와 보수라는 현대 정치 개념은 성경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다. 성경은 인간이 만든 이념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경의 진리를 기준으로 모든 이념을 평가하고 바로 세워야 한다. 예수님은 기존의 보수적 질서를 파괴하는 혁명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고 율법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오신 분이다. 오늘날 성경적 질서에 더 가까운 방향은 진보 좌파보다는 보수 우파이며, 우리는 세상의 거짓된 프레임에 현혹되지 않고 오직 성경의 진리로 세상을 분별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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