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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눌림이란 잠들거나 잠에서 깨어날 때 의식은 확실한 데 몸은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 공포감을 경험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귀신 또는 악령에 의해 억눌리는 현상이라고 말하는데, 심리학적으로는 렘(REM) 수면 상태에서 각성이 혼합됐다고 말합니다. 

렘(REM, Rapid Eyes Movement)수면은 말 그대로 의식이 살아있어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는 가운데 몸은 이완되어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때 몸을 움직이지 못하면서 일부 의식이 회복되어 환각이나 공포감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위눌림은 대체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계속되어 몇 분 안에 자연스럽게 해소되거나, 자신의 의지로 깨어나거나 또는 주위사람이 깨워주어 해소되게 됩니다. 그러나 가위눌림을 경험하는 중에는 극심한 공포와 불안에 휩싸이게되는 겁니다. 깨어나서도 그 기억을 유지하게 됩니다. 

가위눌림의 증상으로는 신체가 마비되어 몸을 꼼짝 못하며, 호흡이 곤란하거나 숨 쉬기 힘들어 압박감을 느끼게 되며, 환각과 꿈과 현실이 뒤섞여 누군가 옆에 있거나 몸을 짓누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이에 따라 극도의 무서움을 느껴 마치 귀신이나 악령의 행위와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가위눌림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대체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부족, 불규칙한 수면 패턴, 과로, 수면 무호흡증, 약물 부작용, 정신질환 등은 렘수면의 불안정성을 증가시켜 가위눌림 현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독교적 측면의 성경적 해석으로는 가위눌림 현상이 악령의 영향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성경에는 악령이 사람의 몸을 사로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하거나 환각을 일으키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이 수차에 걸쳐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은 귀신을 내쫓아 가위눌림을 경험하던 사람들을 치료하였습니다.(마태 8:28~34) 사도 바울도 마케도니아에서 악령에 사로잡혀 가위눌림을 겪던 사람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고린도전서 12:7~10)

물론 성경에 등장하는 가위눌림 현상은 신앙적인 해석일 뿐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가위눌림이 실제 악령의 영향일 수도 있습니다. 영적인 세계를 세속적인 지식으로 판단하는 것 자체가 무리이니까요. 최근 영적인 힘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밝혀지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가위눌림 현상을 겪는 사람들은 두려움과 공포감에 떨기보다는 정신의학적 치료나 종교적 영성치료를 통해 극복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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