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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최북방 섬이자 육상의 휴전선 북쪽으로 치우쳐 올라가 있는 북방 5개섬 중 가장 북단에 있는 섬 백령도~!!! 백령도에도 어김없이 계절의 전령사 야생화는 피어나고 있었다. 

장갑차의 위용을 보라는 듯 포신이 적의 진지 방향을 향하고 있다. 그 삼엄한 긴장을 달래기라도 하듯이 무릇이 분홍색 꽃을 피워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여름의 상징 익모초가 꽃을 피운 뒤로 포신이 희미하게 보인다. 적을 향한 분노를 표출하기라도 하듯~~~ 듬직하게 나라를 지키는 포신의 형태가 새롭게 다가온다.

붉은색의 지뢰 표지판 아래로 마타리가 노란 꽃망울 터트리려고 하고 있고, 그 곁에 보라색의 잔대가 종처럼 생긴 꽃을 피우고 있다. 마치 비상상황을 종소리로 알리기라도 하듯~~~ 윤형 철조망이 사뭇 위험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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