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리 세상에는 검소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산가인 사람도 많고, 부자처럼 보이지만 빚으로 사는 경제적으로 벼랑 끝 사람들도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로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부자는 자본부자(wealth)가 있고 소비부자(rich)도 있다. 진정한 부자가 되려면 자본부자가 돼야 한다. 

부(wealth)는 우리에게 더 많은 자유, 더 넓은 선택권과 결정권을 제공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러나 부(富)는 참 아이러니하다. 왜냐하면 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외형적 부자들이 많은 것은 부를 보여주기 위해 자신과 주변을 치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고급 외제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거나, 온 몸을 고급 보석들이나 장신구로 치장하거나, 비싼 집에 거주하는 것 등이 외형적 부자에 속한다. 그렇다면 이들이 정말 부자일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다. 소득의 대부분을 외형적으로 과시하는데 사용하다 순식간에 몰락해 버릴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보이는 것만으로 부를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 사람들은 자신이 살 집은 없어도 매달  고액 월세를 내며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거나, 고급 승용차를 할부로 구입하여 타고 다니곤 한다. 이때 우리가 확실히 알 수 있는 사실은 그들은 월세만큼, 고급승용차를 구입한 만큼의 자본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사실 부(wealth)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부는 아직 구매하지 않는 호화로운 집이나 고급 승용차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물건으로 바꾸지 않은 금전적 자산이 바로 진정한 부(富)라는 사실이다. 돈으로 물건을 구입하면 결국 물건만 남고 돈은 없어진다. 그러니 부가 줄어드는 것이다.

우리는 자산부자(wealth)와 소비부자(rich)의 차이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소비부자는 현재의 소득과 관련이 깊다. 어느 사람이 고급 외제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고 치자. 그가 빚으로 차를 구입했다 치더라도 매달 소득이 있어야 매달 책정된 할부를 갚을 수 있다. 만약 할부금을 갚지 않는다면 차량은 회수될 것이다. 

반면 자산부자는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부는 아직 쓰지 않은 소득이다. 부는 나중에 무엇인가를 획득하기 위해 아직 사용하지 않은 선택이다. 부는 지금보다 더 많은 부를 이뤄, 지금보다 더 많은 것들을 살 수 있는 유연성과 선택권을 제공하는데 있다. 

우리는 흔히 소비부자의 유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한 소비부자를 롤모델로 삼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나 자산부자의 롤모델은 찾기가 어렵다, 부 (wealth) 는 숨어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그가 어디에 살고, 어떤 차를 타고, 어떻게 소비하는지는 쉽게 눈에 띈다. 그러나 그의 저축이나 투자현황, 연금액수 등 투자 포트폴리오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모방을 통해 학습한다. 그런데 자산부자는 보이지 않으니 모방할 수도 배울 수도 없다. 사람들은 자산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사람들은 자유와 선택권을 갖기 원한다.  자유와 경제적 선택권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직 소비하지 않은 금융자산이므로. 

그러나 돈을 갖는 것은 돈을 쓰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너무 뿌리깊게 박혀 있는 나머지 실제 자산부자가 되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다. 보이지 않는 부의 속성은 자산부자를 따라하는 방법을 배우기 어렵게 만든다. 부를 쌓는 것이 그토록 힘든 이유가 보이지 않는 것을 배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과시욕에 젖어있다. 그러나 과시욕에 젖어 돈을 쓴다는 것 자체가 돈이 없어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소비부자들은 근사한 것들에 많은 돈을 쓰며 부자처럼 느낀다. 반면 자본부자는 현재 주머니에 있는 현금은 쓰지만,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는 돈은 쓰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