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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픽사베이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등록된 2018~2021년 안과 질환 통계를 보면 전국에서 녹내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10%는 20~30대로 분석됐습니다. 보통 녹내장은 고령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녹내장 환자가 젊은 층에서도 나타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의료 기술 발달로 수많은 질환을 극복했지만 여전히 인류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질환이 존재합니다. 녹내장도 그 중 하나입니다. 녹내장은 눈 속 압력인 안압이 높아진서 시신경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시야가 점차 좁아지다가 이내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을 다시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녹내장으로 인한 시야 감소나 실명은 개선되기 어렵고 실제로 녹내장은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로 꼽힙니다.

녹내장은 눈 속 압력인 안압이 높아지면서 시신경이 손상되어 발생되는 질환으로 시야가 점차 좁아지다가 이내 실명에 이르게 되는데 그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그 원인 중 하나가 눈 속의 방수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 것으로 전체 녹내장 환자의 75%를 차지합니다. 

홍채와 각막 사이에는 전방각이라는 통로가 있어 눈에서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방수를 배출하는데 구조적인 이상으로 인해 전방각이 닫히게 되면 방수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안압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유로 발생하는 녹내장을 폐쇄각 녹내장이라 하죠.

또한, -6D 이상의 근시를 보이는 고도근시 환자는 현저하게 녹내장 발생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녹내장은 증상이 발생하면 늦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로써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야의 일부분이 가려져 보이는 느낌이 있는 분들의 경우 이미 녹내장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내장은 소리없이 다가와서 삶을 망가뜨릴 수 있으니 미리미리 진단을 해 보시기바랍니다. 

건강검진에서 시신경 유두비 증가가 관찰된다는 소견을 받게 되면 즉시 녹내장 검사가 필요합니다. 초기 녹내장의 경우 지속적인 약물치료로서 진행속도를 늦추게 되고 이로 인하여 중증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녹내장의 경우,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이미 악화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건강검진에서 증상이 없더라도 아주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녹내장의 위험인자에 속하는 분들은 40대 이상의 경우 1-2년에 1회씩 반드시 주기적인 검진을 받기를 권유드립니다. 녹내장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악화되기때문에 젊은 나이에 발견되는 녹내장 일수록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녹내장 환자는 평소 안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무거운 물건을 든다거나 엎드려 있거나 물구나무를 서는 등 안압을 높일 수 있는 행동을 삼가야 하죠. 음주, 흡연은 삼가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몸에 딱 붙는 옷이나 넥타이 사용을 피하고 편안한 복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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